'페이커' 이상혁이 솔로 랭크 내에 존재하는 '고의트롤'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페이커' 이상혁은 개인 방송을 통해 "고의트롤 하는 유저들이 왜 정지가 되지 않느냐", "연습을 해야 하는데 내가 왜 증거를 찾아야 되냐"라고 말해 솔로 랭크에서 '고의트롤' 유저들을 만나 연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스크림이 팀 경기력을 맞추는 과정이라면, 솔로 랭크는 개인 기량을 끌어올리고 라이브 서버 패치를 통해 챔피언 티어 정리 및 타 유저들과의 게임을 통해 새로운 전략도 수립할 수 있는 장이다. 이상혁을 비롯해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온전히 연습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 솔로 랭크에서 이러한 고의트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상혁은 이날 스트리밍에서 "고의트롤 때문에 깎인 점수가 올해 2천점이 넘을 것"이라며, "게임을 해야 하는데 고의트롤 유저들이 무얼 하는지 신경쓰느라 게임을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솔로 랭크에서 이런 고의트롤 유저가 등장한 이유는 중국의 불법 e스포츠 도박 때문이다. 프로게이머의 솔로 랭크 결과를 두고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어뷰징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된 것. 이들은 KDA, 경기 종료 시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배팅을 하며 원하는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상위 랭커 유저들을 섭외하거나 아이디를 도용해 솔로 랭크에 매칭이 되면 '고의트롤'을 해왔다.
한국 서버 계정을 도용해 이상혁의 솔로 랭크에서 고의트롤 행위를 한 유저들은 모두 영구 정지 처리가 됐다. 하지만 피해 수습만큼이나 계정 도용과 고의트롤 유저들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해외 도용이 의심되는 계정의 검수 및 비활성화를 지난해 12월 초에 적용한 바 있다. 또한 LCK 선수들이 고의 패배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포모스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전체적인 중국 불법 e스포츠 토토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라이엇 코리아에서는 당장 피해가 발생하는 영역에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니터링 범위를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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