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K 그룹 스테이지가 끝나고 8팀 중 4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롤스터 Y가 가장 주목받는 가운데 나머지 팀의 대응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끝난 '2021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 그룹 스테이지에서 글럭 게이밍과 T1, 롤스터 Y, BFG 등 네 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조에서는 글럭 게이밍이 3승으로 1위를, T1이 2승 1패로 2위에 올랐고 B조에서는 롤스터 Y가 3승을, BFG가 2승 1패로 4강에 올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롤스터Y의 선전. 롤스터 Y는 B조에서 무실 세트 경기를 보이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경기력 또한 흠잡을 것이 없을 정도. WCK에서 해설과 분석 데스크를 맡은 박진영 해설은 롤스터 Y의 선전에 대해 "가장 빨리 창단한 와일드 리프트 프로게임팀으로 각 라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을 모을 수 있었고, LCK에서 활동 중인 강동훈 감독이 경험을 살려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하는 등 다른 팀과 차별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반면, 같은 프로팀이었던 리브 샌드박스의 부진 역시 그룹 스테이지의 이슈 중 하나였다. 당초 리브 샌드박스는 호성적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A조 1승 2패 3위 탈락이었다. 박진영 해설은 "좋은 평가로 받았던 기대가 부담이 되어 돌아와 독이 되었다"고 리브 샌드박스의 부진에 대해 전했다. 이어 "첫 경기였던 T1전에서는 가장 무난하지만 이미 노출되었던 픽을 활용해 패했고, 다음 경기인 글럭 게이밍을 상대로 전략을 준비해왔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다들 긴장해 준비된 플레이를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T1까지 잡으며 A조 1위로 나선 아마추어팀 글럭 게이밍의 이변에 대해서 박진영 해설은 "롤스터Y와 비슷한 시기에 창단해 연습을 제대로 할 시간이 길었고, 와리가리 대난투에서 준우승했지만 정글 '하쿠' 한지훈을 중심으로 최근 메타에 맞는 플레이를 잘 소화해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4강 구도에 대해서 박진영 해설은 "롤스터Y가 BFG를 상대로 경기를 압도했기에 확실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세 팀은 전력차가 크지 않기에 경기가 없는 동안 상대를 얼마나 분석해 상대 전략을 받아치거나 숨겨진 조커 픽을 준비해 오는지가 관건"이고 전했다.
총 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WCK는 오는 목요일 글럭 게이밍 대 BFG의 4강 1경기에 이어 금요일 4강 2경기 롤스터Y대 T1의 이통사 라이벌전이 진행된다. 여기서 패하는 팀은 18일 토요일 3위 결정전을, 승리하는 팀은 19일 일요일에 결승을 치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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