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가 곧 개막하는 롤드컵에서 '도인비' 김태상과의 맞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 T1, 한화생명 e스포츠는 인천광역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 선수들은 LCK와 라이엇 게임즈가 협의를 통해 마련한 전세기 편으로 경유 없이 이동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 나선 '쇼메이커' 허수는 "휴가 동안 잘 쉬면서 솔로 랭크를 통해 새로운 패치를 파악하고 적응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은 11.19 패치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허수는 "재밌는 챔피언들이 많이 버프 되었고, 다양한 챔피언들이 나올 것이다. 미드에도 변화가 있어서 빨리 적응하는 팀이 승부에서 유리할 것 같다"며 "새로운 시도를 좋아해 마음에 든다"라고 새로운 패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담원 기아는 LPL의 펀플러스 피닉스, LEC의 로그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허수는 "조추첨식 때 좋은 조에 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 조도 나쁘지 않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허수는 전 동료였던 '너구리' 장하권과의 재회보다 '도인비' 김태상과의 맞대결을 특히 기대했는데, "대회만 봐도 다양한 챔피언들을 자기 스타일로 풀어나간다. 펀플러스의 호성적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니 빨리 겨뤄보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 외에 한국 4대 미드로 함께 불리우는 '비디디' 곽보성,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도 롤드컵에 참가한다. 그 외에도 김태상, '스카웃' 이예찬 등 내로라하는 미드 라이너도 세계 정상을 위해 나선다. 허수는 "이번 롤드컵에 참가하는 미드 라이너들은 다 잘한다. 다 만나보고 싶은 선수들이다"라고 밝히며, "나와 우리 팀은 다른 팀과 비교해 밀리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LCK 서머 스플릿 도중 합류한 양대인 전력분석관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롤드컵은 지난 MSI와 동일하게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다. "새로운 곳을 갔으면 좋겠는데 같은 곳이어서 조금 아쉽다"고 밝힌 허수는 "그래도 한 번 갔던 곳인 만큼 적응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전세기로 이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유해서 갈 땐 다음 비행기 탑승 전까지의 시간이 길어 호텔이나 라운지에서 잠을 자곤 했다. 이번엔 직항이라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허수는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LCK의 1번 시드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꼭 좋은 성적을 내서 LCK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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