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G가 마지막까지 전투 집중력을 유지해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1경기에서 비욘드 게이밍(BYG)이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를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갈라타사라이는 AD 챔피언 넷을 밴한 후 루시안을 빠르게 가져갔고, BYG는 카이사-레오나로 바텀 듀오를 꾸려 맞받아쳤다. 갈라타사라이가 경기 초반 '리앙' 이렐리아를 제압했지만 '모히또' 탈론이 쓰러지면서 흐름이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한타로 흐름을 만들었지만 상대의 반격에 곧 끊겨버리는 구도가 몇 차례 이어졌고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두고 승패가 갈렸다. 갈라타사라이는 포킹과 장로 드래곤 스틸로 쐐기를 박았고, 그대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YG는 2세트에도 라인전부터 앞서나가며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BYG가 1세트와 달리 드래곤 스택을 쌓고 운영에서도 이점을 챙기는 듯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불리한 상황에도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후반으로 타이밍을 늦추려 애썼다. 갈라타사라이는 장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지만, BYG가 바다 드래곤 영혼의 효과로 버텨내면서 역으로 쓸려나갔다.
그러나 BYG가 갈라타사라이를 마무리 짓지 않고 바론으로 방향을 돌린 선택이 최악의 선택이 됐다. 갈라타사라이의 챔피언들은 부활 후 BYG를 추격해 섬멸하면서 한방 역전에 성공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최후의 저항을 펼치는 '마오안' 라이즈까지 쓰러트리고 넥서스를 파괴해 녹아웃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BYG는 1, 2세트에서 늘 우위였던 체급 차이는 유지하면서 동시에 부족했던 교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3세트를 가져왔다. 특히, '독고' 미스 포츈은 빠른 속도로 핵심 아이템을 꾸리며 '얼라이브' 노진욱의 이즈리얼과 화력차를 벌린 것이 가장 큰 승리 요인이었다. 3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수습한 BYG은 여세를 몰아 '독고' 미스 포츈을 앞세워 후반 중요한 타이밍마다 갈라타사라이의 맥을 끊으며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BYG는 5세트 초반 '마오안' 라이즈-'독고' 미스 포츈을 앞세워 킬을 올렸지만, 갈라타사라이도 노진욱의 루시안이 3킬을 쓸어 담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BYG는 중후반 타이밍에 갈라타사라이의 거센 반격을 받았지만 바론과 6번째 드래곤 타이밍에서 라이즈 궁극기를 활용한 치고 빠지기로 적을 치고 쐐기를 박았다. 결국 34분에 BYG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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