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KT "라스칼' 김광희 "우리는 단합력이 좋은 팀"

Talon 2022. 1. 20. 17:00

kt 롤스터(이하 KT)와 한화생명e스포의 혈전 끝에 KT가 승리를 차지한 가운데, ‘라스칼’ 김광희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1일차 2경기에서 KT가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총평에 대한 질문에 김광희는 “완벽하진 않더라도 다 같이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게임 안에서 소통이 잘 돼 2대 0으로 이긴 것 같아 좋다”라고 말한 뒤, “개개인이 실수가 나왔을 때 해당 부분에 대해 바로 피드백이 나오고 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설계하는 부분에서 소통이 잘됐다”라고 말해 완벽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김광희는 첫 세트에서 아칼리, 두 번째 세트에서 리신을 플레이했고, 그의 임무는 상대 딜러진의 발을 묶는 것이었다. 역할 수행에 대한 질문에 그는 “대치구도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니라 포지션을 잘 잡아서 상대 딜러에게 최대한 압박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며 역할 수행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위협적인 상대 조합의 대처법에 대한 질문에서는 “첫 세트에서는 코르키 유미가 나오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벡스와 유미가 나왔다. 코르키-유미 조합은 팔이 길고 데미지도 세기 때문에 어떻게 코르키에게 압박을 줄지 생각했고, 벡스-유미는 상대가 들어오는 조합이라 어떻게 받아쳐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첫 세트 KT는 코르키를 풀어줬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코르키를 금지 챔피언에 추가시키며 밴픽 단계에서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에 대해 “저희도 코르키와 유미가 후반 기대치가 높다는 걸 잘 인지하고 있고 게임 안에서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완벽하지 못해 실수가 나왔다. 이런 부분들이 피드백에서 반영돼 다음 세트에서 코르키를 밴하게 됐다”며 아직 완벽하지 못한 운영으로 인해 코르키를 금지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 그라가스를 보고 리신을 선택했다. 리신 선택 이유에 대해 “그라가스 상대로 라인전이 좋고 리신이라는 챔피언이 잘하면 무궁무진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자신 있는 챔피언을 꺼냈다”며 리신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희의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선수로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특출나게 잘하는 선수보다는 꾸준히 잘하는 선수로 보이고 싶다. 가늘고 길게 가는 스타일이다”는 생각을 전했고, 작년과의 차이점에 대해 “작년 팀(젠지)은 선수들이 개인 기량이 높아 알아서 잘하는 느낌이었고 올해 팀(KT)은 한 방향을 보고 달려가는 단합력이 좋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로 ‘커즈’ 문우찬을 꼽으며 “대회에서 콜도 잘하고 항상 게임을 디테일하게 하는 편이기 때문에 커즈 선수가 든든하다”며 문우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롤드컵 진출이다. 이번 스프링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일단 당장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고 장기적으로는 롤드컵 진출이다”고 말한 뒤 “원래 목표를 크게 잡는 편이었는데 크게 잡으면 실망감도 많이 크고 스프링보다 서머를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스프링 목표는 4~5등이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김광희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다음 농심 경기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다. 오늘보다 더 단단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다듬고 오겠다”며 팬들에게 다음 경기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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