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담원 기아 '켈린' 김형규 "안일한 실수,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쇼메이커 잘해줬다"

Talon 2022. 2. 26. 17:10

담원 기아가 광동 프릭스를 2대 0으로 꺾은 가운데, 팀을 지탱해준 ‘켈린’ 김형규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6주 3일차 2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전 경기 패배하고 다시 경기에 임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픽대로 잘한 것 같지만 아쉬운 플레이가 많이 나와서 아쉽다”고 말한 김형규는 아쉬웠던 플레이에 대해 “상대방을 압박할 때 상대의 플레이를 생각하고 게임해야 된다. 그 생각을 못하고 압박을 해 실수가 나올 뻔한 상황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다”는 아쉬웠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4위와 5위의 진검승부 경기에서 승자는 담원 기아였다. 광동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김형규는 “코치진과 선수들이 티어 정리를 잘해서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하고 게임했다”는 내용을 알린 뒤, ‘호잇’ 류호성의 노틸러스를 계속 밴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 자신 있었지만 승률이 워낙 높다 보니 밴에 동의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라칸을 플레이하던 김형규는 후반 상황에서 바론 교전을 준비하던 중 안일하게 상대 지역으로 시야를 잡으러 가다 광동의 선수들에게 쓰러졌다. 이 부분과 관련해 김형규는 “제가 안일한 실수를 했고 다음에 그런 상황이 나오면 안 된다”라고 말한 뒤, 결론적으로는 결과가 좋았다는 이야기에 “솔직히 미안한 마음도 있고 허수형이 잘해준 것 같다. 만약 다른 게임에서 그런 장면이 나왔으면 큰 패배가 됐기 때문에 절대 나오면 안 되는 실수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T1과 치러진 경기에서의 장기 퍼즈 상황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퍼즈 시간이 길어지면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김형규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건 딱히 없었지만 화이트 노이즈 소리를 계속 들으니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그래서 팀원들과 잡담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으며, 화이트 노이즈 소리가 두통을 유발하기도 하냐는 질문에 “머리가 아프다. 아파도 참고해야 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작년과 올해의 담원 기아는 다르다. 이 부분과 관련해 “작년과 재작년에 담원 기아의 역사를 만든 감독 코치님들이 계시고 캐니언 선수와 쇼메이커 선수와도 많이 이야기하며 배우고 있다. 상대한 입장에서 작년 담원 기아의 운영은 엄청났다. 압박감도 있고 운영도 되게 잘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담원 기아와 함께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물어보자 김형규는 “담원에 들어올 때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들어왔다. 지금의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가서 모두 이기고 결승전 무대에 서는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롤드컵에 진출하는 것이다”는 생각을 전했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감독 코치님이 많은 걸 알려주셔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만 발전하면 팀 전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며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보완해야 될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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