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농심 배지훈 감독 "선수 기량 의심한 적 없어..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

Talon 2022. 3. 20. 14:00

“라이너들의 기량은 의심해 본 적 없다. 서머 시즌은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배지훈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서머 시즌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알렸다.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9주 4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가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농심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이번 시즌을 8위로 마무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배지훈 감독은 “연패 기간이 너무 길어서 내부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연패도 연패지만 경기력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부분이 죄송스럽다”며 아쉬웠던 시즌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아쉬웠던 점으로 배지훈 감독은 운영을 언급했다. 그는 “공격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거나 유리하게 라인전이 굴러가도 공격적인 와드를 하지 못하고 수비적인 플레이만 하다 보니 스노우볼을 잘 굴리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신인 선수가 연패 부담이 커 시야를 잘 잡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농심은 서포터로 ‘에포트’ 이상호와 ‘피터’ 정윤수를 번갈아가며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배지훈 감독은 “피터 선수는 라인전에서 싸워야 할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저희가 라인전을 세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부분에서 피터 선수가 확실히 더 낫다고 본다”며 정윤수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한 뒤, “에포트 선수는 경력도 길고 시야적인 플레이와 기본기가 워낙 좋은 선수이다”며 이상호에 대한 장점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피터 선수가 DRX전 패배 이후 멘탈적으로 많이 망가진 것 같았다. 멘탈 케어를 위해 에포트 선수가 출전한 적도 있고, 피터 선수가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이 나오면 에포트 선수에게 교체 출전해 그 부분을 수정해달라고도 이야기했었다”며 두 선수를 함께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코로나19가 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냐는 질문에 배지훈 감독은 “영향이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를 이겨야하는 상황에서 주전 선수가 출전하지 못해 진 부분은 타격이 컸다. 하지만 후반기에 저희가 못했던 이유는 폼이 떨어지고 연패가 길어져 모두 감각적으로 무디어졌다고 본다”며 아쉬웠던 부분으로 코로나19와 기량을 이야기했다.

배지훈 감독은 농심의 운영을 아쉬웠다고 말했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농심의 강점이었음을 밝혔다. “라이너들이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드레드 선수도 자신만의 매력이 있지만 제가 어느 순간 선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생각을 전했으며, “서머 시즌 전 남은 기간을 잘 준비하고 가다듬으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너들의 기량에 대해서는 의심해 본 적 없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배지훈 감독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한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하고 저희의 문제를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팬들에게 알리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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