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기력 때문에 POG 못 받는 건 당연하다"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 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KT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KT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다시 4위를 탈환하는 순간이었다. 3주차 2연패로 분위기가 주춤했던 담원 기아. KT 승리로 다시 최상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승리의 핵심이었다. 나르와 세주아니로 솔로킬은 물론 한타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연패로 분위기도 다운됐는데 KT전을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하권은 T1과 젠지전을 회상하며 "게임 플레이가 수동적이었고 티어정리도 안 됐다. 경기력도 소극적으로 웅크려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직까지 POG를 기록하지 못한 장하권. "요즘 느끼는 데 내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POG에 대해선 못 받는 게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너구리' 장하권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2연패를 끊어낸 소감은?
우리가 2연패를 했는데 과정을 살펴보면 되게 아쉽게 졌다. 그래서 분위기도 다운됐는데 KT전, 개개인 기량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좋다. 진짜 '지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 개인 방송까지 중단하며 연습에 몰두한 것 같은데
최근 양대인 감독부터 팀원들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 피드백에서도 많은 의견을 내고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 T1과 젠지에게 연달아 일격을 맞았다. 여기서 보완할 점은 무엇이었나?
게임 플레이가 수동적이었고 티어정리도 안 됐다. 경기력도 소극적으로 웅크려있었다. 다들 우리 팀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그런데 기대에 부응이 되지 않았고 이런 부분에서 모두 부담이 있었다. 부담감을 덜어 놓기 위해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 1세트 초반부터 봇이 힘들었다. 경기를 어떻게 풀려고 했는가?
1세트 때 조금 힘들었다. 바텀이 지는 건 주도권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했다. 오히려 내가 나르-오른 구도에서 압박을 잘 못했다. 1세트 밴픽은 나를 믿어준 밴픽이었는데 내가 초반을 어렵게 했다.
그런 와중에서 상대가 2용까지는 센 타이밍이라 줬고 3용에서 승부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싸움에서 이기면서 분위기 전환이 됐다고 생각한다.
> 2세트 탑 세주를 꺼내 들었는데 최근 세주아니에 대한 평가를 해준다면?
처음에 내가 세주를 만났을 때 '뭐 이런 챔피언이 있지?'라는 생각으로 최고라 생각했는데 이게 곤두박질쳤다. 세주가 장단점이 있는 챔피언이다. 그래도 우리 팀은 미드-정글이 세주의 장점을 잘 이해해서 꺼낼 수 있었다.
> 솔킬을 여러 번 따면서 POG 욕심이 생겼을 것 같은데
POG는 캐니언 아니면 바텀이 받을 것 같았다. 나는 잘해줬어야 하는데 못 해줬다. POG를 못 받을만한 경기력이었다. 요즘 느끼는데 내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POG에 대해선 못 받는 게 당연하다.
> 팀에서 주오더는 누구인가?
다 같이 오더하는 편인데 쇼메이커 쪽에서 의견이 나온다. 그래도 조합마다 달라서 다 같이 하고 있다.
> 캐니언에게 캐리 챔을 줘야 한다는 말에 대해선?
그래서 1세트 때 탈리야를 선택한 게 없지 않아 있다. 캐니언이 워낙 탈리야를 잘하니 믿음도 있었다.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게 라이너들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그만큼 미안하다.
> 다음 경기가 농심전이다. 각오는?
농심도 상체가 강한 팀이다. 특히 칸나 선수가 잘하는데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겠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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