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팀 상성 완벽히 떨친 '켈린' 김형규 "프레딧에 스프링 패배 되갚아 기뻐"

Talon 2022. 7. 18. 15:10

최근 몇 시즌 동안 팀 상성에서 미묘한 관계였던 프레딧 브리온(이하 프레딧)전을 1라운드에 이어 다시 승리로 장식한 DK의 ‘켈린’ 김형규가 승리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5주 5일차 1경기에서 DK가 프레딧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때 프레딧에 패배해 이를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제대로 되갚아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김형규는 그동안의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던 팀 간 상성에 대해서도 “팀원들이 크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패배가 상성처럼 보이는 것이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기억으로 남아있는 듯했다.”라고 그동안 프레딧과 관련한 미묘한 분위기를 전했다.

 

2라운드의 프레딧 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 “상대 밴픽에 따라 대응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했다. 특히 1세트의 경우 1~3픽이 하단 쪽에 집중되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 최대한 상성이 좋은 픽을 가져오고자 했다.”라고 밝혔으며 첫 픽에 탐 켄치를 가져왔던 것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의한 것이라 덧붙였다.

 

1세트 초반 프레딧이 빠르게 공세에 나섰지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프레딧이 빠르게 찬스를 노릴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으며, 저희 팀이 아이템에 따라 경기를 이끄는 것에 익숙하다보니 조합이 세지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었고 여기에 맞춰 경기 흐름을 잡아간 것이 분위기를 지키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승부가 결정된 순간에 대해서는 “두 번째 전령을 가져오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2세트의 밴픽의 경우 프레딧이 벨베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프레딧이 지난 경기의 승리의 기억이 있기에 선택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준비했었다.”라고 말한 뒤 “다만 프레딧도 1~3픽서 상체 쪽을 선택한 것은 의외였지만 우리 팀도 잘 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던 첫 드래곤 상황에 대해서는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프레딧이 드래곤을 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서 벨베스의 체력 바를 보니 정말 피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설마 진심으로 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으면서도 다가가서 상황을 확인한 뒤 합류한 팀원들과 함께 상대를 몰아내고 그대로 드래곤을 챙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덕담’ 서대길이 포모스의 인터뷰에서 “아펠리오스의 활약에 있어 김형규의 도움이 크다.”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뚜벅이 캐릭터다 보니 시야 쪽 약점이 있어서 저나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초반에 상황을 많이 봐줘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매 경기 활약하고 있음에도 다른 팀들이 아펠리오스를 쉽게 밴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원거리 딜러나 서포터 쪽에 OP 챔피언들이 많다 보니 밴 여유가 많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다음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 전에 대해 “오늘 젠지 전서 ‘눈꽃’ 노회종 선수가 나온다고 하는데 경기를 보면서 농심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밴픽이 어떻게 바뀔지를 체크한 뒤 방심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김형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오늘도 많은 팬 분들 덕분에 승리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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