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치프스 '아서' 박미르 "해외와 한국 리그의 큰 차이점, 오픈 마인드"

Talon 2022. 10. 3. 18:00

“해외 리그는 오픈 마인드다. 새로운 픽을 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 시간으로 3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4일차 2경기에서 치프스가 라우드에 패배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전패를 기록한 치프스는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팀의 정글러 ‘아서’ 박미르에게 올해는 의미 있는 한 해였던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한화생명 챌린저스에서 활동했던 박미르는 오세아니아 LCO의 치프스로 이적해 팀과 함께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롤드컵을 최우선 목표로 로스터가 강한 팀으로 가고 싶었다”며 해외팀으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대상이 됐다”며 오세아니아로 향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치프스에서의 일 년을 되돌아보며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LCK와 비교해 LCO는 널널한 분위기다. 이러한 부분이 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어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며 올해 본인의 목표였던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게 돼 의미 있는 한 해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미르를 비롯해 T1 챌린저스에서 활동했던 ‘버서커’ 박민철이 C9에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많은 한국인 선수가 해외 리그로 나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팀의 개방적인 인식이 선수들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해외 리그는 오픈 마인드기 때문에 새로운 픽을 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며 다양한 챔피언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어떤 챔피언을 했었냐는 추가 질문에는 “제드 정글과 키아나, 쉔도 시도해봤었다”며 다양한 챔피언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박미르는 “(해외 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유지하려면) 자기 책임감이 강해야 한다. 팀이 스크림 이후에는 무엇을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해외 리그와 한국 리그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LCO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른 박미르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입장도 전했다. “메이저리그와 LCO의 격차는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라인전에서는 밀리지 않을 수 있지만 운영 면에서 큰 격차가 있다”며 아직 LCO가 가야할 길이 멀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한국 팬들이 응원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패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내년 롤드컵도 꼭 진출할테니 계속해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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