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리브 샌드박스에게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번 승리는 KT에게 있어 5년 만의 다전제 승리이자, '에이밍' 김하람의 첫 다전제 승리 등 여러 방면으로 뜻깊은 승리였다.
아래는 최승민 코치와 '리헨즈' 손시우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는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1세트부터 레드 진영을 고르는 것이 의아했는데
최승민 코치: 상대 팀보다 우리 상체가 힘이 세다고 생각해서 주도권을 잡게 되면 리브 샌드박스 스타일상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2세트 패배의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리헨즈' 손시우: 유리한 상황에서 실수가 겹쳤다. 블리츠크랭크가 컨디션에 따라 갈리는 챔피언인데, 오늘 별로 좋지 못했다. 그랩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KT가 2018년 이후로 5년 만에 다전제에서 승리했다
'리헨즈' 손시우: 18년 서머에 우승을 시켜준 게 나다. 5년 만에 다전제를 이기게 한 것도 나니까 팬분들께서는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2라운드에서는 어떤 팀을 만날 것 같은가
최승민 코치: 아직 쉽게 예상이 안 된다. 어느 팀을 만나도 자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정규 시즌에서 이겨봤던 팀을 먼저 상대해 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왕이면 젠지 e스포츠를 만나고 싶다.
'리헨즈' 손시우: 젠지를 만나서 그들의 여정을 끝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리브 샌드박스 류상욱 감독은 미드에 밴 카드를 활용하고 교전 위주로 풀어갈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KT의 오늘 경기 전략은 무엇이었나
최승민 코치: 사실 미드 밴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1세트 후 흐름상 2세트부터 미드 밴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비디디' 곽보성의 챔피언 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별로 의식되지 않았고, 순간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의 픽을 뽑았다.
강동훈 감독이 오늘 경기 전 격려의 말을 해준 것이 있었는지
최승민 코치: 감독님께서 맨날 강조하시는 규칙, 매뉴얼 같은 것들이 있다. 경기 전에 선수들과 영상 통화와 개인 메시지로 '이런 건 지켜줬으면 좋겠다, 이런 걸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지시하셨다.
'리헨즈' 손시우: 나에겐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셨다. 기분이 좋다고 하니 그러면 됐다고 하시더라.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준비된 카드가 더 있을까
최승민 코치: 정규 시즌을 치르면서 못 보여드렸던 픽들이 더 많다. 그 과정에서 나온 것들이 오늘 픽했던 우르곳이나 말파이트, 정규 시즌 후반에 나온 블리츠크랭크다. 이런 픽들은 시즌 내내 준비를 하고 있었어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나올 수 있는 카드들은 많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각오를 들려달라
최승민 코치: 1라운드가 지면 끝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되더라. 선수들도 압박감이 있었을텐데, 2라운드에선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리헨즈' 손시우: 다전제를 간 것도 오랜만이고, 에이밍처럼 첫 승을 한 경우도 있다. 팀원들과 높은 곳까지 같이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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