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탄탄한 플레이의 젠지, '빅게임 헌터' 한화생명과 전면전…승자조 오를 팀은?

Talon 2023. 3. 26. 13:00

젠지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이변의 주인공인 한화생명을 상대한다.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가 젠지 e스포츠 대 한화생명 e스포츠의 대결로 진행된다.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던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DK)를 3:1로 잡아내는 이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모두 뒤집었던 한화생명의 진검승부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게임 헌터' 본능이 발현되었던 것일까. 한화생명가 해설 위원, 분석 데스크, 옵저버 등 승부 예측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모두 뒤엎고 DK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어버렸다. 경기 내용을 봤을 때, 단순 체급이 아닌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한 운영으로 승리했기에 그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

 

그렇기에 젠지 또한 이번 경기를 마냥 낙관할 수는 없게 되었다. 매치 16연패를 안겨준 천적을 잡아냈기에, 한화생명을 상대로 정규 시즌 1, 2라운드에서 승리했던 젠지가 상대 전적만 믿고 방심했다가는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이 몸소 증명했듯, 정규 시즌 데이터는 확실한 지표가 되어주지 못한다.

 

젠지가 경계해야 할 점은 한화생명이 DK전에서 보여준 경기력 외에도 바텀 듀오의 다전제 경험이 있다. '페이즈' 김수환은 이번 스프링에 데뷔한 신인이고 LCK 첫 다전제를 치르게 된다. '딜라이트' 유환중 역시 지난해 브리온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단 1회에 지나지 않아 경험이 많다고 하기엔 어렵다. 노련한 상체 3인방이 잘 가이드해 주고 이끌어주는 모습이 필요하다.

 

탄탄하게 받쳐주던 상체 3인방과 정규 시즌을 거치며 점차 성장해온 바텀 듀오를 보유한 젠지가 한화생명을 꺾고 T1이 기다리는 승자조에 진출하게 될까? 아니면 한화생명이 정규 시즌 2위라는 거대한 상대를 사냥하고 재차 '빅게임 헌터'로 각성하게 될까. 혼란스러웠던 플레이오프 1라운드였기에 어떠한 예측도 하기 어려운 이번 경기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