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3.
그룹 에이핑크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그룹 에이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오는 19일이 에이핑크 12주년이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윤보미가 "후배 분들이 손편지로 2-3장 써서 와주신다. 그때 너무 고맙고 좀 많이 느낀다"라고 했고, 정은지 역시"에이핑크 뉴스로 입덕하셨다고 하더라. 그거 알면 찐이다"라고 놀라 했다.
리더 박초롱 역시 "초등학교 때 그걸 보고 팬이였는데 데뷔를 하신 거다. 저희를 만났다고 너무 좋아하셨다. 감동해서 우시는 아이돌 분들도 계셨다. 저희도 그걸 보는데 되게 기분이 이상했다. '우리가 진짜 오래 활동하긴 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하영은 "저는 16살에 데뷔했다. 저는 저랑 10살 차이 나는 아이돌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나오시더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아이돌 분들 중에도 중3 분들이 계시지 않냐"는 말에 오하영은 "저는 진짜 그런 분들 보면 인터넷에 안 좋은 기사들 같은 거 뜨면 싫어요 꼭 누른다. 해줄 수 있는 게 그거뿐이더라. 그런 걸로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핸드폰이 없어서 그걸 몰랐는데 요즘은 너무 그런 환경에 노출이 쉬우니까 그런 걸로 연약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에이핑크는 지난 5일 미니 10집 'SELF(셀프)'를 발매했다.
에이핑크는 앨범명에 대해 "온전히 나. 그냥 본인의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D N D(디앤디)'에 대해 김남주는 "Do Not Disturb, 방해 금지라는 의미다. '너만의 색을 펼쳐', '너만의 세상을 살아가세요' 라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신영이 "초동 판매량도 자체 최고 성적이라고 하더라"고 언급하자 에이핑크는 "사실 이렇게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정은지는 김신영을 보고 "신디 따라가야죠. 롱런의 아이콘이지 않나. 존경스럽다"라고 말했고, 멤버들 모두 공감했다.
이때 김신영이 "에이핑크가 '전국 노래자랑'에 나온다면? 너무 궁금하다"고 하자 오하영이 "사실 진짜 나가고 싶었다. 20~30대 마음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 마음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신영이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에이핑크의 콘서트를 언급했다. 정은지는 "'핑크 드라이브'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오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이 된다"고 소개했다.
또 에이핑크는 "저희 대기실은 향이 나지 않고 음식 냄새가 나고 초장 냄새가 난다는 유명한 썰이 있다"며 "최근에 음악방송 할 때 메이크업 쌤한테 '다른 아이돌 분들은 안 드시냐'라고 묻자 '이렇게는 안 먹지 보통'이라고 하셨다. 아이돌 대기실에서 회 시켜 먹는 얘들 처음이라는 말도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에이핑크는 "앞으로 남은 활동도 화이팅하자, 우리 판다 분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컴백을 해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우리 판다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노래 많이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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