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VCT 퍼시픽] 첫 승리 마지막 기회 놓친 DFM ‘설담’ 박상민 “로터스 맵만 잘 했어도…”

Talon 2023. 5. 17. 13:20

탈론 e스포츠(이하 탈론)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첫 승리까지는 손이 닿지 못했던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의 ‘설담’ 박상민이 이번 시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돌아보았다.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8주 5일차 1경기에서 DFM이 탈론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를 마무리한 소감으로 “로터스 맵이 너무 아쉬웠다. 제가 조금만 더 침착하게 하면서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이겼을 세트였는데 제 실수 때문에 졌다는 점이 너무도 뼈아프다.”라고 이야기한 박상민은 어떤 장면이 가장 아쉬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C구역 수비 상황서 연막을 사용한 뒤 스파이크를 해체하는 동안 연막이 언제 사라질지 몰라 반해체하다 중간에 멈췄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시간이 충분했고 결국 제가 시간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해 그 라운드를 지면서 분위기가 넘어가게 됐다.”라고 답했다.

 

또한 바인드 맵에 대한 소감으로 “처음으로 레이즈를 사용했는데 아직 팀합이 맞춰지지 않아 미숙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라고 돌아봤으며, 새로운 바인드 맵에 대해서는 “크게 바뀐 부분이 샤워장 쪽 포탈인데 상대가 그 이점을 이용해서 B롱 하다가 샤워장 포탈 타는 것을 잘했다.”라고 평가했다.

 

8주간의 정규 시즌을 마친 소회로 “4번째 경기에서부터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오프라인 대회 경험이나 팀으로의 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박상민은 이번 시즌을 통해 발견한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지난해 라이엇 원 대회나 올 초 록인 상파울루 때만 해도 긴장이 심해 경기력도 좋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웠던 부분을 신경 쓰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물론 못할 때도 있었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지고 있음이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챔피언스 최종 진출전(LCQ)을 위해 스스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으로 “팀 합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연습하며, 복잡한 상황서 판단능력을 키우기 위해 일본어도 조금 더 향상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커뮤니케이션과 팀 합을 꼽았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정규 시즌을 승리 없이 끝내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박상민은 “경기 매번 지는데도 꾸준히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며, LCQ에서는 부족한 부분 채워 꼭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