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서머 첫 경기 승리한 T1 "MSI 통해 실패로부터 배울 게 많단 점 깨달아"

Talon 2023. 6. 10. 12:40

T1이 MSI에서 배운 점들을 서머에 접목시키고 변화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주 3일차 2경기에서 T1이 한화생명 e스포츠를 제압하고 서머 스플릿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래는 배성웅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부탁한다
배성웅 감독: 1세트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불안한 느낌으로 시작했다. 2, 3세트를 승리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강팀이라 생각하기에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이번 서머도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하게 되어 긍정적이다.

 

진영 선택권이 있었음에도 레드를 선택했다. 상체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의 조합을 고른 이유는
배성웅 감독: 레드 쪽에서 바텀에서 티어가 높은 픽을 나눠먹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상체 쪽에 힘을 실은 조합은 중국에서도 나왔던 조합이다. 괜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오늘 경기에서 쓰게 되었다.

 

1세트 진 픽의 이유는
배성웅 감독: 진 같은 경우는 조합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2, 3세트에선 방향성이 바뀌었단 느낌이다
배성웅 감독: 밴마다 뽑을 수 있는 조합이 많이 달라진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났던 것 같다.

 

오늘 밴픽할 때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배성웅 감독: 스프링과 MSI를 지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밴픽적으로도 이야기가 많이 나와 보강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가 시도하게 되었다. 한 경기 밖에 하지 않았지만 승리로 마쳤고,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로치 코치도 밴픽적으로 관여를 많이 한다. 이런 변화는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페이커: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영광이라 생각한다.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무대인 만큼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1 선수들이 다수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신경 쓰이진 않나
배성웅 감독: 서머와 롤드컵 사이에 있는 경기라 팀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점은 명예롭기도 하고 선수 개인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본다.

 

선수로서 스프링과 MSI를 통해 무엇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나
페이커: 스프링과 MSI를 지났음에도 저희가 같은 멤버로 서머와 롤드컵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한 팀의 일원으로서 개개인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팀으로서의 퍼포먼스도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롤드컵을 노리는 입장에서 MSI를 치르며 얻은 교훈이 있을 것 같은데
배성웅 감독: MSI 경기를 치르고 느낀 점은 LPL에서 교전을 설계하는 각이 뛰어나다고 느꼈다. 이런 부분을 배우면서 팀적인 움직임을 끌어올려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페이커: MSI 때 경기에서 상대보다 전반적으로 뒤쳐졌기 때문에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MSI를 치르며 더 경기에 임하는 태도들이 변화하고 발전했다고 생각해 배우게 되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혼란을 느끼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적으로 흔들리진 않았었나
페이커: 일단 MSI 때 배웠던 것들을 중 가장 큰 부분은 실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게 된 점이다. 패배로부터 부정적인 모습을 보기보단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서머를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경기 전에 명상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페이커: 아무래도 경기 치르기 전에는 긴장감이 과하게 있을 때가 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시도하는 방법이다.

 

다음 상대가 젠지다
배성웅 감독: 젠지는 우리와 비슷한 일정을 소화했고, KT라는 강팀도 이겼도 폼도 좋다. 충분히 어려운 상대지만 이길 수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 그날의 컨디션과 밴픽의 유불리에 따라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이커: 오늘 경기는 두통도 있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가 아니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컨디션 관리를 중요시하면서 준비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배성웅 감독: 서머 시즌 이제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부터 월즈까지 기세나 폼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무대까지 잘 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페이커: 오늘 첫 경기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남은 경기 통해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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