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 예정인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9주 1일차 1경기에서 T1이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5위를 확정 짓기 위한 승부를 펼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9주차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연패를 끊어 분위기를 환기하고 싶은 T1의 선발 미드라이너로 누가 출전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1이 정규 시즌 마지막 주를 앞두고 광동 프릭스를 상대하게 된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의 출전 여부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페이커가 휴식을 선언하면서 T1의 선발 미드라이너로 공백을 채웠던 '포비' 윤성원이 지난 31일 2023 LCK 챌린저스 9주 1일차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정규 시즌 한 주를 남긴 상황에서 '나이스' 이찬혁을 콜업해 LCK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T1 코치진과 선수 인터뷰를 통해서도 페이커의 복귀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데, 이 전까지는 돌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케리아' 류민석은 "플레이오프부터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8월에는 T1이 왜 T1인지 보여주겠다"라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8월 첫 경기를 치르는 T1이 페이커 출전에 힘을 싣고 있어 이러한 답변을 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평가다.
다만, 농심 레드포스 '든든' 박근우의 경우처럼 챌린저스에 출전하고 같은 주에 LCK에 출전하는 경우도 있어 페이커의 출전 가능성이 100%라고 장담하긴 어렵다. 경기력 정비를 위해 챌린저스 출전 후 LCK로 돌아온 선수는 든든 외에도 OK저축은행 브리온 '카리스' 김홍조 등이 있다.
페이커가 복귀할 경우 T1은 경기력과 팀 워크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커의 실전 감각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고, 페이커의 휴식기 사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이민형 등 기존 선수들의 무너지 결속력을 점진적으로 다져야 플레이오프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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