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DK-T1, 2R 진출 위한 진검 승부…관건은 쇼메이커-페이커의 '미드 대결'

Talon 2023. 8. 9. 18:00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살얼음 같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살아남는 팀은 디플러스 기아와 T1 중 어느 팀일까.

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가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대결로 치러진다. 최근 선수 및 감독 교체로 다소 소란스러웠던 서머를 보냈던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안착해 1라운드부터 맞붙게 됐다.

 

순위는 4위와 5위지만 정규 시즌 막바지에서 보여준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캐니언' 김건부를 중심으로 승수를 쌓아왔으나 정규 시즌 후반에 들어가면서 '쇼메이커' 허수의 경기력이 무너졌고,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3위를 둔 대결에서 무력하게 패배했다. 9주차에 '에이콘' 최천주 감독 대신 '버블링' 김준형 감독이 1군을 담당하게 되면서 서포터도 '켈린' 김형규 대신 '바이블' 윤설이 다시 출전하게 되는 등 물음표가 붙는 변경점이 많은 것도 불안 요소다.

 

반면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복귀와 함께 연승으로 기분 좋게 정규 시즌을 마쳤다. 비록 T1이 상대했던 상대가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였기에 정확한 경기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팀적으로 다시 뭉치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이점이다. '오너' 문현준도 리브 샌드박스전 3세트에서 리 신으로 POG를 받아 경기력의 회복을 알렸다는 점 또한 T1에겐 호재다.

 

가장 큰 이목을 끄는 관전 포인트는 정글-미드의 힘싸움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가 플레이오프 전 경기력을 회복하고 팀의 중추로 활약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고, T1 역시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 역시 목표로 삼고 있는 우승을 위해서는 한층 더 스텝업 할 필요가 있다. 1라운드는 두 번째 기회가 없는 만큼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팀의 허리가 튼튼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팀의 명성에 비해 유독 험난했던 서머 정규 시즌을 보낸 디플러스 기아와 T1. 1라운드부터 외나무다리 승부를 하게 된 두 팀의 대결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팀은 어느 쪽이 될까.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경기는 9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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