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에서 진행된 '20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이 1경기에서 중국을, 2경기에서 일본을 나란히 격파했다. 이날 한국은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압도적인 킬스코어 차이를 내며 결승에 올랐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정글 '함박' 함유진(kt 롤스터)-'바이탈' 하인성(농심 레드포스)과 진행한 인터뷰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함박: 첫 대회 경기라 긴장했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 다행이다.
바이탈: 국제대회 현장 경기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승리로 끝내 좋다.
서로 다른 팀에 소속됐던 선수들이 만나 한 팀으로 경기했는데
함박: 원 소속팀이 아닌 선수들이 만나서 어색함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모여서 며칠 있으니 같은 팀원처럼 잘 지냈던 거 같다.
바이탈: 한 팀에 오래 있다보니 이런 기회가 없었다. 다른 팀 선수와 하니 재미있고, 다들 잘하는 선수라 그런지 생각이 빠르게 통해서 잘 맞춰가고 있다.
함박은 두 경기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몇점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하나
함박: 첫 경기는 빠른 타이밍에 상대 실수를 캐치해 크게 유리해졌다. 일본전은 자신 있게 경기해서 마음에 든다.
오늘 경기 타 국가 팀과 경기했는데
함박: 중국은 피지컬이 좋은 팀이었고, 일본을 상대하기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 중국은 우리의 기량만 나오면 이길 수 있다 생각했다.
바이탈: 우리팀의 체급이 더 위에 있다고 생각했고, 결승전에서도 방심만 없으면 이길 거 같다.
중국전 초반 바이탈의 트리플 킬이 크게 작용했는데
바이탈: 상대 전력을 알 수 없어서 초반에 빠르게 경기가 기울지 몰랐다. 그 상황에서 상대 미드가 온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천천히 상대하면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는 어땠나
함박: 각 팀의 기본 방식이 다르긴 했다. 서로 원하는 것을 말하고 서로 맞춰가니 힘든 점은 없었다.
바이탈: 나도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실력이 다 좋았다.
다시 중국과 대결하는데, 주목하는 상대 선수에 대해 말해보자면
함박: 상대 미드가 1군 경험이 있어 제일 경계된다.
바이탈: 딱히 없지만, 상대 원거리 딜러 선수의 제대로 된 실력을 봐야 할 거 같다.
바이탈은 오늘 두 명의 서포터와 경기했는데
바이탈: 두 선수가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 챔피언을 다루는 방식이 달랐지만, 맞추기는 힘들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결승전 각오를 부탁한다
함박: 경기 쉽게 이긴 거 같은데,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결승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바이탈: 대회 시작 전 가장 안정적인 원거리 딜러가 되겠다고 했는데, 대회 끝까지 각오를 지키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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