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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롤드컵 우승' 화려한 꽃 피운 오너 "건강한 열정으로 시들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

Talon 2024. 1. 26. 16:00

롤드컵 우승으로 화려한 꽃을 피운 오너가 이제는 건강한 열정으로 피어난 꽃이 시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19일 LCK 경기 후 진행된 포모스와 인터뷰에서 T1 '오너' 문현준은 "광동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고, 이 기세로 더 나갈 수 있기에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젠지와 첫 경기 패배에 관해서 오너는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가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왔었고, 패배로 충격을 받기보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있을지 찾을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협곡에 새로 등장한 공허 유충에 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는 설명이고, 오너는 여전히 드래곤보다 유충 쪽이 더 나은 거 같다고 전했다.

협곡 내 다른 변화점인 레드 진영 바텀 후방 진입로에 관해 오너는 "처음에는 압박이 조금 있었지만, 이제는 벽 하나가 뚫린 정도로 생각한다"고 전한 반면 미드 부쉬가 뒤로 밀린 것에는 "정글의 미드 개입이 조금 힘들어졌다. 아쉬운 부분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너는 첫 경기 이후 오브젝트에 관한 이해도와 더불어 조합이나 플레이 내에서도 괜찮은 모습이 나와 광동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본인의 광동전 2세트 경기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이날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의 전령 운전이 화제가 된 것에 관해 "전령 운전은 실제 운전 면허가 있는 사람만 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케리아의 운전 실력에 관해 "(민석이가) 운전 면허가 없어 제대로 못할 거라고 당연히 생각했다. 운전 면허 좀 따라고 전하고 싶다"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너는 전령 운전 팁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실제 면허를 따서 차를 운전해보는 게 좋다. 공간 인지 능력이 있어야 더 잘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이 전령을 타 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답했다.
작년 롤드컵 우승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오너는 올해 목표를 "아프지 않고 다같이 웃으며 한 해를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라고 말했다. 선수로서 궁극적인 목표가 롤드컵 우승이라면, 이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게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 오너는 "당연히 게임에는 진심이고,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것도 목표지만, 탈 없이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 지금의 목표는 몸 관리를 잘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건강을 우선 목표로 잡은 것에 관해 오너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PC를 많이 보고 있어야 하는데, 긴 시간 눈이나 목, 허리에서 부담이 많이 가는 자세로 앉아있어야 한다. 결국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운동이나 마사지를 병행하면서 잘 유지해야 하기에 이런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머리 염색은 심경의 변화가 아니라 한 해를 잘 보낸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는 것이 선물이라고 생각해 도전했다는 이야기.
 

"한 번 피운 꽃을 시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에 열정이 가장 중요하고, 그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고 전한 오너는 인터뷰를 마치며 팬들에게 "이번 스프링이 시작되어 다시 팬들 앞에서 게임할 수 있어 좋다. 좋은 모습을 보일 기회를 얻어서 기쁘고, 다들 건강히 아프지 않은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오너의 소속팀 T1은 26일 오후 5시 kt 롤스터와 이통사 라이벌전을 치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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