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광주 자치구 톡톡 튀는 맞춤형 정책 잇따라 도입

Talon 2024. 3. 7. 23:10

광산구, ‘으라차차 건강태권도 교실’
북구, 결혼 이민자 가구 국적 취득 지원

광주 각 자치구가 새해부터 톡톡 튀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어르신 태권도 교실,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지원 등 창의적 정책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광산구는 13일부터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을 위한 ‘으라차차 건강태권도 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건강태권도교실은 광산구태권도협회와 함께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운남권), 행복나루 노인복지관(송정권), 첨단종합사회복지관(첨단권) 등 3곳에서 매주 2회 운영한다.

 

65세 이상 노령층의 높은 건강 욕구를 반영해 신체 활력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태권도 품새 교육, 근력·유연성 강화·유산소 운동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혈압, 혈당, 체성분을 측정 서비스로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도 확인한다.

 

광산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작으로 노후 질환을 막고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구는 올해부터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결혼 이민자 가구에 대해 비용 지원에 나선다. 중위소득 150% 이하, 북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가구에 30만원을 지원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북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가정생활과 이민 가구를 늘리기 위해 신규 시책으로 이 같은 국적 취득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 11월 기준 북구 거주 결혼 이민자는 모두 1931명이지만 이 중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절반 수준인 975명(50.5%)에 불과하다.

 

동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설맞이 전통시장 환급 행사’를 벌였다.

 

설 대목을 앞둔 남광주시장·해뜨는시장·대인시장 등에서 2일부터 8일까지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 최대 2만원)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도록 했다. 이로 인해 각 전통시장에는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온누리상품권을 받기 위해 100m 넘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광주 구도심인 동구에는 문을 연 지 50년도 넘은 재래시장이 수두룩하지만 대형 할인점 등의 잇따른 진출로 상권 침체와 매출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새해 들어 각 자치구가 지역색이 짙게 묻어나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역민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는 전국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되는 사례가 적잖다”라고 말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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