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으로 녹화 중계로 전환하며 대책을 수립했던 LCK가 오프라인 서버 도입이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프라인 서버 도입으로 LCK는 무관중 실시간 중계를 시작하며 추이를 본 뒤 다시 롤파크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전환 첫 날인 롤파크는 아직 무관중이기에 한산한 모습이었다.
13일 LCK는 이정훈 사무총장 명의로 다시 한번 입장문을 발표했다. LCK에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이전 입장문에서 LCK에 디도스 공격에 대항할 대응력을 확보해 가며 단계적으로 리그를 정상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LCK는 한층 더 안정성이 강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LCK는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롤파크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LCK를 비공개 녹화 방송으로 진행하는 동안 기존 대회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비롯해 경기 진행에 필요한 기능을 점검했고, 추가적으로 롤파크에 적용된 보안 조치까지 감안했을 때 생중계를 시도할 단계가 됐다고 전한 것.
다만 아직도 LCK는 디도스 공격이 언제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예측할 수 없기에 8주차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규 경기 일정이 한 주 남았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성에 관한 시험을 한다는 이야기다.
LCK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의 결승을 안정적으로 치르는 것이다. 비방송 녹화 중계로 롤파크에서는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결국 실시간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결승은 결국 디도스와 전면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외부 공격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서버로 게임을 했을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기에 결국은 오프라인 서버를 도입하겠다는 것.
이러한 조치에도 디도스 공격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대회 서버는 외부 공격에서 방어할 수 있지만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방송 환경상 이 부분은 결국 온라인에 의존해야 하는 것. LCK는 해당 영역에도 보안 조치가 적용됐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대응이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전했다.
LCK는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팀과 함께 리그 진행 및 방송 환경에 관한 장단기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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