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선수: kt 롤스터 곽준혁
곽준혁은 명실상부 'FC온라인' e스포츠 최고 스타다. 2022년 eK리그 정식 출범 이후에는 기량이 더욱 만개했고,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숱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런 곽준혁의 모습이 잘 나오지 못했다. 1라운드 팀전에서 2승 2무 3패로 부진했고, 결국 처음으로 eK리그 개인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자존심을 구긴 곽준혁은 그랜드 파이널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박찬화가 전날부터 이어진 눈 부상으로 인해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곽준혁은 갑작스럽게 3 대 3 다인전에 출전해야 했다. 다인전 연습이 부족했던 탓에 경기 초반에는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적응하기 시작했고, 결국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다인전에서 손을 푼 곽준혁은 이후 활약을 이어갔다.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선 상황 4세트에 출전한 곽준혁은 강준호를 제압했고, 5세트에 곧바로 다시 등장해 라이벌 최호석까지 꺾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 경기 모두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둔 후 날카로운 역습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준혁이 메타에 완벽히 적응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주의 카드: 23 노페르트
이런 가운데 kt 롤스터는 결승에서 골키퍼에 급여 5의 저급여 선수인 23 노페르트를 활용했다. kt는 골키퍼에서 급여를 아끼고 공격진에 네 명의 아이콘 더 모먼트 카드(앙리 급여 31, 크루이프 급여 32, 굴리트 급여 33, 피구 급여 31)를 배치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결정적이었다. 노페르트는 2세트, 4세트, 5세트에서는 더 많은 슈팅을 때린 광동의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페르트의 장점은 역시나 203cm의 큰 키다. 'FC온라인'에서 장신의 골키퍼는 탁월한 중거리 슛 방어 능력으로 사랑받는다. 이번 시즌은 특히나 중거리 슛이 많이 나오는 메타인 만큼, 노페르트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수차례 광동의 중거리 슛을 막아내면서 kt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 출처 :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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