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는 2003년생 동갑내기 KIA 김도영과 한화 문동주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보냈고 김도영은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문동주는 최근 경기인 지난 12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7월 11경기에서 타율 0.359 2홈런 9타점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결과적으로는 김도영의 판정승이었다.
톱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1회 첫 타석에 나선 김도영은 1사 후 문동주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최형우의 땅볼때 3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나성범의 2루타 때 홈인했다. 이 득점으로 KIA는 1회부터 2-0으로 앞섰다.
3회에도 김도영은 장타를 뽑아냈다. 1사 후 최원준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2루타로 최원준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 때 김도영과 최원준이 모두 홈인하는데 성공했다.
문동주는 5이닝 4실점으로 강판됐고 KIA는 선발 김도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도영은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상대 선발 투수가(문동주) 의미를 크게 두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 경기에서 동주가 볼이 좋아 첫 타석부터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김도영의 기록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이었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볼 카운트 불리해지기 전에 타격을 하려고 했고, 매 타석 집중 했던 것이 3안타 경기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두 배로 기쁘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감독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경기 하면서 크게 문제없이 시즌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움도 표했다.
김도영은 “오늘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바람도 전했다.
- 출처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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