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25일(현지 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2-6으로 대패하며 리그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운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은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후반 1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될 때까지 5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최다인 12골(공식전 13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 2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그는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첼시에 2-6으로 패하며, 0-2로 졌던 아스널전과 함께 리그에서 연속으로 패배하는 불운을 겪었다. 반면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마침내 리그 첫 승을 거두었다. 첼시는 지난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했으나, 이날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으로 시작됐다. 경기 시작 1분 40초 만에 첼시의 니콜라 잭슨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7분 마테우스 쿠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첼시는 전반 45분 콜 파머가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전반 추가 시간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첼시가 파머와 노니 마두에케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4분 마두에케가 파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며 첼시가 다시 앞서 나갔고, 후반 13분에도 마두에케가 다시 골을 추가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교체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8분 마두에케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가 기울어졌다.
마두에케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EPL 시즌 2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었다. 후반 33분 울버햄프턴의 마리오 르미나가 슛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후, 주앙 펠릭스가 첼시의 여섯 번째 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의 홈 팬들은 실망감에 관중석을 떠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반면 마두에케는 9.8점으로 양 팀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은 라르센의 7.5점이었다. 풋몹 평점에서도 파머가 9.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황희찬은 6.3점을 받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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