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종합

뉴진스, 새 활동명 공모… “하이브·어도어 절대 안 돌아가”

Talon 2025. 1. 24. 12:10

2025.01.24.

 

법무법인 선임 법적 대응 나서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한다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뉴진스는 23일 새로 개설한 SNS 계정인 ‘진즈포프리’(jeansforfree)를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 어도어로 돌아가 뉴진스란 그룹명으로 활동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뉴진스는 이날 SNS에 올린 별도의 입장문에서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 대리인이다.

 

이들은 다시 한번 어도어와 하이브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활동 내내 (하이브와 어도어의) 크고 작은 방해가 있었다.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졌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며 신뢰 관계가 무너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날 어도어는 뉴진스의 새 활동명 공모에 대해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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