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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라이벌…젠지-디알엑스, 6개월만에 공식전 격돌 [VCT 퍼시픽 프리뷰]

Talon 2025. 2. 1. 11:20

피해 갔으면 하는 상대, 나중에 보고 싶은 매치 두 경우에 모두 해당되는 라이벌 대진이다. 패해도 부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그래도 일찍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매치업이다.

 

승자조 3라운드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라이벌이 만났다. 젠지와 디알엑스가 지난해 7월 2024.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결승 이후 6개월 만에 공식전에서 격돌한다.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만들어진 대진이었다. 대규모 리빌딩 이후 첫 경기에 나선 젠지는 지난 25일 상위조 2라운드 렉스 리검 퀀(RRQ)을 상대로 고전 끝에 ‘패승승’ 역전 드라마를 써내리면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 디알엑스와 3라운드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젠지는 지난해 2024년 VCT 퍼시픽에서 디알엑스를 5번 만나 4승을 따내면서 크게 앞섰다. 킥오프 준결승에서 디알엑스를 2-0으로 꺾었고 스테이지 1 상위조 3라운드에서는 1-2로 패했다. 하위조로 내려간 젠지는 디알엑스에게 복수하면서 치고 올라갔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테이지 2 하위 단계에서 만나 2-1로 승리한 젠지는 결승전에서 디알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창단 첫 VCT 퍼시픽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디알엑스와 젠지의 승부에서 눈 여겨 볼 선수는 바로 '폭시나인' 정재성, 지난해 디알엑스에서 이번 스토브에서 젠지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재성은 25일 RRQ와의 경기에서 킬조이로 세 세트를 소화한 정재성은 3세트 막판 두 라운드를 뒤처져 있던 위기의 상황에서 1대1 세이브를 성공시키면서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팀에게 VCT 퍼시픽 킥오프 첫 승을 안겼다.

 

MVP로 선정된 정재성은 방송 인터뷰에서 "친정팀인 디알엑스를 흡수한 뒤 젠지에 왔고 젠지라는 팀에게도 완벽하게 녹아들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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