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37)이 프로 19년 차 통산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다. 베테랑의 재계약처럼 보이지만 이번 겨울은 양현종이 선수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협상을 풀어야 하는 시기다.
올시즌 양현종은 30경기 153이닝으로 11 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고, 통산 186승으로 KBO 현역 최다승 투수다. 그러나 성적은 하락했다. 평균자책점 5.06(규정이닝 투수 중 최하위), 7승에 그쳤다. 에이징커브를 우려하는 시선이 따라붙을 나이다.
다만 C등급 FA는 변수다. 보상선수 없이 직전 연봉(5억원)의 150%인 7억 5천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상징성으로 놓칠 수 없고, 타팀은 출혈 없이 선발 보강이 가능하다.
비교 대상인 라이벌 김광현은 지난 6월 SSG와 2년 최대 36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유사한 궤적의 두 투수가 다른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KIA의 상황이 복잡하다. 박찬호 유실로 FA 협상 전략이 흔들렸다. 내부 FA 6명 중 양현종·최형우 등 핵심 베테랑에 대해 KIA는 "누가 먼저 접점을 찾는 쪽과 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양현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대교체 중 KIA 선발진에서 150이닝을 보장할 자원은 양현종뿐이다. 그러나 양현종도 계산이 복잡하다. 직전 계약에서 옵션 비중이 48억원(46%)이었다. 마지막일 가능성 높은 이번 FA에서는 보장 규모 확대를 원한다.
양현종이 원하는 안정성과 KIA의 현실적 조건이 어디서 절충될지가 핵심이다.
- 출처 :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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