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종합

소녀시대 이후 18년만 8인조→혼성·젠더리스‥5세대 데뷔판 뒤집혔다 [가요 결산④]

Talon 2025. 12. 19. 12:10

2025.12.19.

올해 가요계에서는 5인조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부터 8인조 다인원 하츠투하츠, K팝 최초 젠더리스 그룹 엑스러브까지 파격적 구성의 신인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화려한 이력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앞세워 데뷔와 동시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 이들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실력과 퍼포먼스를 무기로 가요계 판도를 흔들었다.

 

▲화려한 이력+혼성 조합‥올데이 프로젝트, 데뷔 전부터 파격

 

 

6월 23일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는 5인조 다국적 혼성그룹이다.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내놓은 두 번째 팀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업계 시선이 쏠렸다. 카드(KARD) 이후 8년 만에 등장한 정식 혼성 구성에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이미 이름을 알린 멤버들 이력까지 더해지며 파격 데뷔라는 평가를 받았다.

애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주)신세계 정유경 회장 딸이다. 타잔은 패션모델 활동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수 경력을 갖췄다. 베일리는 다수의 K팝 안무 제작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안무가 겸 댄서다. 우찬은 ‘쇼미 더머니’ 최연소 본선 진출자로 주목받은 뒤 래퍼로 활동해 왔다. 영서는 ‘알유넥스트’ 최종 2위 후 더블랙레이블 오디션에 합격해 합류했다.

데뷔와 동시에 성과도 빠르게 쌓았다. 싱글 1집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인 ‘페이머스'(FAMOUS)는 발매 4일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올랐고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발매 2주 만에는 멜론·지니·벅스·플로·바이브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며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진입에 더해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영상, 자체 콘텐츠까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를 장악하며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8일에는 첫 EP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로 컴백해 선공개곡 '원모어타임'(ONE MORE TIME)에 이어 새 타이틀 '룩앳미'(LOOK AT ME)까지 선보이며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칼각 퍼포먼스가 무기‥하츠투하츠, 소녀시대 이후 첫 다인조 걸그룹

2월 24일 데뷔한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는 SM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에스파(aespa) 이후 4년 3개월만 탄생한 걸그룹이다. 카카오 SM 인수 이후 설립자 이수만이 프로듀싱에 참여하지 않은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하츠투하츠는 SM이 처음 선보이는 8인조 그룹으로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6인조 이상 다인조 걸그룹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첫 싱글 타이틀곡 ‘더 체이스'(The Chase)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다인원 강점을 살린 칼각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츠투하츠는 이 곡으로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초반 기세를 입증했다.

이후 6월 공개한 싱글 ‘스타일'(STYLE)에서는 경쾌한 셔플 댄스와 밝고 상큼한 매력으로 결을 바꿨다. 10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포커스'(FOCUS)를 통해서는 쿨하고 시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츠투하츠는 다인조 칼각 안무와 페어 조합이 만드는 다채로운 비주얼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가요계에 립싱크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 속 올핸드마이크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 방송을 보는 묘미를 살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인기에 힘입어 하츠투하츠는 데뷔해에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상, ‘2025 마마 어워즈’ 신인상 등 8개 이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팝 첫 젠더리스 그룹 엑스러브의 등장

1월 7일 데뷔한 엑스러브(XLOV)는 257 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데뷔 전부터 ‘K팝 첫 젠더리스 콘셉트’를 내세워 관심을 얻었다.

엑스러브가 말하는 젠더리스는 반대 성별에 경계를 두지 않는다. 순간 느끼는 멋과 아름다움을 제약 없이 표현한다.

이 콘셉트는 중국인 리더 우무티가 수년 전부터 구상해 멤버를 직접 모으며 구체화했다. 우무티는 연습생 시절부터 무대에서 역할과 움직임을 성별로 구분하는 관행에 의문을 품었고 ‘내가 좋아하는 나’를 보여주는 방향을 정체성으로 삼았다.

단순히 화제성만 노린 기획은 아니었다. 엑스러브는 화려하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난도 퍼포먼스 실력까지 갖춰 팀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엑스러브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엑스러브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팬미팅,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투어 ‘XLOV FIRST LIVE EUROPE 2025’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2월 유럽 투어도 예정돼 있다.

지난 1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서브 타이틀곡 ‘Biii:-P’도 화제를 모았다. 엔딩 파트 ‘안녕 내 이름은 Freaiiik’ 챌린지가 흥행하며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엑스러브가 어떤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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