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열세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베테랑 관록으로 풀세트 뒤집기
말파이트 한타가 흐름 바꿨다... 4·5 세트서 드러난 DRX의 집중력
POM 유칼 "끝까지 확신은 없었지만, 할 건 다 했다"


'실버 스크랩스'가 울린 슈퍼 위크의 첫 무대에서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DRX가 한진 브리온과 43분 장기전을 포함한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챙겼다. 벼랑 끝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베테랑의 관록과 미드 '유칼'의 결단력이 승부를 갈랐다.
기선은 DRX, 반격은 브리온
DRX는 28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3주차 슈퍼 위크 경기에서 브리온을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윌러' 김정현의 신 짜오를 앞세운 초반 스노우볼 운영이 빛났다. 드래곤과 전령 등 주요 오브젝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브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 3세트에서는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한 후반 집중력이 살아났고, '캐스팅'과 '로머'가 교전마다 날카로운 판단을 보여주며 먼저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말파이트 한 방, 흐름을 되돌리다
4세트 초반까지도 흐름은 브리온 쪽이었다. 그러나 DRX는 단 한 번의 한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정글 교전에서 말파이트의 궁극기가 적중하며 전세가 뒤집혔고, '리치' 이재원의 잭스가 성장 곡선을 타며 전장을 장악했다. DRX는 이 교전을 기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되찾아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43분 장기전, 집중력의 차이
5세트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브리온이 초반 드래곤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DRX는 무리하지 않고 밸류 조합의 힘을 믿었다.
'유칼' 손우현의 신드라는 한타마다 핵심 딜러를 정확히 겨냥했고, '리치'의 크산테는 전면에서 교전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43분에 이르는 장기전 끝에 DRX는 마지막 한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POM 유칼 "끝까지 확신은 없었지만, 할 건 다 했다"
이날 경기의 POM(Player of the Match)은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이 차지했다.
유칼은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5세트에 가면 이긴다는 감독님의 말 덕분에 팀 전체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다"며 "마지막 한타까지도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끝까지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5세트 신드라 선택에 대해서는 "상대 조합이 나를 노리기 쉬웠지만, 반대로 내가 트리스타나를 잡으면 상대가 힘들어질 거라 판단했다"며 밴픽 단계에서의 계산된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팀이 버텨줬다…공을 돌린 유칼
유칼은 개인 수상에도 팀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오늘은 탑이 정말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며 '리치'에게 공을 돌렸다.
0승 3패로 출발했던 시즌 초반을 떠올리며 "감독님이 계속 '우리는 결국 잘해질 팀'이라고 말해준 덕분에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슈퍼 위크의 첫 장, DRX가 남긴 메시지
이번 승리로 DRX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장로 그룹에 귀중한 승점 2점을 보탰다.
풀세트, 장기전, 역전이라는 가장 험난한 조건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DRX는 슈퍼 위크의 시작에서, 다시 한 번 '끝까지 가는 팀'임을 증명해 보였다.
장로 그룹–바론 그룹 판도에도 '분수령'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DRX가 브리온을 잡아내며 장로 그룹은 승리 포인트 12점을 기록, 10점에 머문 바론 그룹과의 격차를 다시 2점 차로 벌렸다.
슈퍼 위크 초반부터 그룹 간 판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번 결과로 장로 그룹은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브리온이 속한 바론 그룹은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으며 남은 일정에 부담을 안게 됐다. 풀세트 접전 끝에 나온 DRX의 승리는 개인 순위 경쟁을 넘어, LCK컵 전체 흐름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 출처 : 에스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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