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IeSF)은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제 8회 IeSF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종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회 공식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비롯해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 이하 하스스톤) 등이다.
IeSF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를 공식종목으로 선정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는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 마이너 대회로 한국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IeSF와 라이엇 게임즈는 글로벌 아마추어 활성화를 위해 이번 IeSF 월드 챔피언십의 참가 자격을 순수 아마추어로 제한하여,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2016년 전 세계 프로 및 세미 프로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참가가 불가능하다.
하스스톤은 제 6회 IeSF 월드 챔피언십부터 3년 연속 공식 종목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해 챔피언십에서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밀로스 페로비치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제 8회 IeSF 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쫄 비치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은 5만4000 달러로, 단체전 두 종목의 상금이 2만 달러씩, 개인전 종목은 상금 4000달러, 별도로 종합 우승 국가 상금 1만 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또한 IeSF는 각 회원국 협회의 실적과 국가대표 선정 절차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종목별 16개 팀 선수단의 항공비로 약 20만 달러를 지원한다.
IeSF 월드 챔피언십은 2009년 IeSF Challenge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 국가대항전 모델의 e스포츠 대회다. 지난 해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제 7회 월드 챔피언십에는 총 33개 국가 180명이 참가했고, 세르비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 유치를 위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IeSF 이사회의 심사를 통과하여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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