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왕조 재건 나선 삼성, 통산 2회 결승 진출 노린다

Talon 2016. 10. 27. 16:08
삼성이 오는 23일(한국 기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2경기에 출전해 유럽의 H2K와 대결한다. 
 
2014년 롤드컵 우승 이후 리빌딩을 감행한 삼성은 올해 완전히 새로운 팀 구성으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만약 삼성이 결승에 오른다면 팀의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 전 세계를 통틀어 팀원 전원이 바뀐 뒤로 롤드컵 최종 무대에 재차 진출한 팀은 없었다. 

삼성은 조별 예선에서 죽음의 D조를 뚫고 최단 시간 경기 기록과 함께 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과 전력을 봤을 때, 삼성이 4강에서 H2K를 꺾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현재 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큐베' 이성진을 비롯해 모든 라인이 탄탄하다.
 
삼성의 빠른 운영은 롤드컵 이전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물이다. 단단한 정석 운영으로 대표됐던 삼성은 라인전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는 것은 스타일로 변모했다. 이런 공격적인 삼성의 색깔에 맞서 H2K가 꺼내 들 묘수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최근 정글러와 바텀 라인의 중요도가 매우 높아진 가운데, 삼성은 '코어장전' 조용인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용인은 서포터를 준비할 당시부터 자이라와 탐 켄치를 주로 연습했고, 최근에는 카르마와 나미 등 가리지 않고 완벽하게 터득했다. SK텔레콤과 ROX의 대결에서 미스 포츈 서포터가 변수로 작용했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조용인의 챔피언 폭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삼성은 가장 걸림돌이 될 수 있었던 한국팀을 피한 데다 팀 스타일과 딱 맞는 메타까지 돌아와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기 좋은 기회를 잡았다. 삼성이 H2K를 꺾고 왕조 재건에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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