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이정현 코치의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를 격파하고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우승에 대해 "정말 힘들어서 경기 중에서도 지친 모습이 있었다. 그래도 다들 잘해줬다. 그리고 이번 우승이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힘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세트에서 실수가 많았다. 바론을 가져가기로 했는데 판단을 잘못했다. 그래도 5세트에서 집중력이 살아있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풀세트 경기 소감을 밝혔다.
![](http://t1.daumcdn.net/news/201610/30/fomos/20161030143859544nhwh.jpg)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첫 우승을 했는데, 다시 배성웅-김정균 코치와 트로피를 올린 소감에 대해 "3년전과 바뀐게 없어서 익숙한 기분이 들었다. 팀원들과 같이 우승하니 말로 하기 힘든 느낌이 들었다"고 답한 이상혁은 플레이어 트리뷴과 나눈 이야기대로 지고 있을때 화냤나는 질문에 "잘 안풀리니 화가 났지만, 5세트 경기에서 마음을 가다듬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오늘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올거니 너무 많은 응원은 하지 말아달라"며 재치있는 대답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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