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세대공감, 아이돌백서)에이핑크, 청순의 아이콘이 된 걸그룹

Talon 2016. 12. 6. 23:59

2014.12.04.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걸그룹들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걸그룹, 대중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걸그룹은 한정돼 있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걸그룹들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인데요.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전쟁'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살아남기 위해선 어떻게든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라서야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걸그룹들의 생존 경쟁이 언제부턴가 선정성 경쟁으로 변질돼 버린 느낌도 듭니다. 걸그룹들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이걸 우리 아이들이 봐도 되는 걸까?"라는 걱정이 되기도 하시죠?


그런데 섹시 코드와는 전혀 거리가 먼 걸그룹도 있습니다. 데뷔 후 꾸준히 청순한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에이핑크인데요.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이핑크에겐 '청순의 아이콘'이란 말이 딱 어울립니다. 자, 에이핑크의 매력적인 여섯 멤버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박초롱, 윤보미, 손나은. (사진제공=MBC뮤직)

◇부산 사투리로 주목 받은 정은지..리더는 박초롱

중년팬들의 입장에서 에이핑크의 멤버들 중 가장 낯이 익은 멤버는 정은지일 겁니다. 각종 드라마를 통해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쳤기 때문인데요. 대표작이 지난 2012년에 방송됐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입니다. 당시 주인공 성시원 역을 맡았는데요. 정은지는 극 중 그룹 HOT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부산 소녀를 연기하면서 인상적인 부산 사투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죠. 실제로 정은지의 고향은 부산이고요. 덕분에 자연스러우면서도 맛깔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팀의 메인보컬로서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고 있는 정은지는 이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트로트의 연인'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을 했습니다.

에이핑크의 리더는 박초롱입니다. 1991년생으로 올해 스물 셋이고요 팀의 맏언니입니다. 박초롱은 지난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박초롱은 작사에 대해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이핑크의 앨범을 들어보면 박초롱이 직접 가사를 쓴 곡들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예쁜 얼굴 만큼 예쁜 가사들입니다. 하지만 이 아리따운 소녀를 쉽게 보시면 큰일날 지도 모릅니다. 알고 보면 합기도 3단의 유단자거든요. 아버지가 합기도 관장이라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했다고 하네요.

에이핑크의 멤버들을 보면 예쁘고 여리여리한 외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실텐데요. 박초롱과 마찬가지로 의외의 특기를 가진 멤버가 또 있습니다. 태권도 3단인 윤보미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태권도를 하기 시작했던 윤보미는 학창 시절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뛰어난 태권도 실력을 갖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엔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씨스타의 보라를 제치고 5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남다른 운동 신경을 보여줬습니다.

◇서인국(왼쪽)과 함께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던 정은지. (사진제공=tvN)

◇'손나 예쁜' 손나은..팀의 막내는 오하영

손나은은 예쁘장한 외모 때문에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멤버인데요. 인터넷상에선 '굉장히'를 의미하는 비속어에 손나은의 이름을 섞어 "손나 예쁘다"는 말로 손나은의 외모에 대해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손나은 역시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그룹 샤이니의 태민과 가상 부부로 출연을 했고요, '대풍수', '무자식 상팔자' 등의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비췄습니다.

이제 두 명의 에이핑크 멤버가 남았는데요. 김남주와 오하영입니다.

김남주는 유명 여배우와 동명이인이라 기억하시기 쉬우실 것 같은데요. 배우 김남주 못지 않은 예쁜 외모를 갖고 있고요. 지난 6월엔 멤버 윤보미와 함께 PINK BnN이란 팀을 결성해 '마이 달링'이란 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멤버입니다.

1996년생인 오하영은 팀의 막내인데요. 에이핑크 멤버들의 외모 순위를 매긴다면 누가 1위를 할까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멤버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인데요. 윤보미가 한 방송에서 팀의 외모 순위 1위는 오하영이라고 지목을 했습니다. 그만큼 예쁜 외모가 사랑스러운 멤버고요.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키는 167cm(프로필 기준)로 팀에서 가장 큽니다.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노래로 인기몰이

에이핑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청순'입니다. 에이핑크의 노래 중엔 그만큼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노래들이 많은데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걸그룹들이 섹시 콘셉트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핑크는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이핑크의 음악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은 90년대에 한창 유행했던 걸그룹들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다는 건데요. SES나 핑클처럼 그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던 팀들의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듣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에이핑크의 노래들은 쉽게 익숙해지고, 금방 따라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요. 지난해 발매된 '노노노'와 지난 3월 발매된 '미스터 츄', 지난 24일 발매된 'LUV' 모두 이런 특징들을 가진 노래들입니다.

'LUV'는 첫사랑의 그리움에 대해 슬프고도 아련하게 표현한 곡인데요. "기억하나요 우리 함께 했던 시간 L.O.V.E (LUV) 설레이나요 한 땐 모든 것이었던 L.O.V.E (LUV)"라는 가사의 후렴구가 상당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전의 노래들과 비교를 한다면 에이핑크의 한층 성숙한 음악 색깔을 느낄 수 있는데요. 에이핑크는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청순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성숙한 감성을 새 노래에 담아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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