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수고했어 2016] 플랜에이, 에이핑크·허각·빅톤이 이룬 3박자

Talon 2016. 12. 22. 16:56

2016.12.22.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랜에이)는 올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플랜에이의 주력이자 '국내 대표 청순돌' 에이핑크는 지난 4월 데뷔 5주년을 기념한 디지털 싱글 '네가 손짓해주면'을 시작으로, 9월 세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 지난 15일 스페셜 앨범 '디어(Dear)'까지 발매하며 바삐 달렸다.

에이핑크는 세 장의 앨범을 통해 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말하고자 했다. 이는 국내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곁을 지켜주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순수한 사랑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 특히 팬들을 '별'에 비유한 '디어'의 타이틀곡 '별의 별'은 발매 직후,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원조 청순돌'의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에이핑크는 완전체 활동만큼 개인 활동도 매진했다. 먼저 손나은은 지난 10월 종영한 케이블TV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의 박혜지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그 가운데 '신네기' OST 네 번째 사운드 트랙 '위다웃 유(Without You)'에는 최태준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달달한 가상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윤보미가 지원사격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첫 연기 도전을 알린 멤버도 있었다. 에이핑크 오하영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해 KBS가 제작한 한국어 학습 시트콤 드라마 '정남이형'에 캐스팅, 배우로서의 활동을 알렸다. 특히 촬영장에는 '플랜에이의 든든한 오빠' 허각이 커피차를 선물하며 오하영의 지원군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세 번째 단독콘서트 '핑크 파티 : 더 시크릿 인비테이션(PINK PARTY:The Secret Invitation)'을 열고 1만여 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눈 에이핑크는 이제 일본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핑크 ♡ 돌(PINK ♡ DOLL)'을 발표, 현지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허각은 지난 2월, 신인 보컬 그룹 브로맨스 박장현과 싱글 '벌써 겨울'을 발매했다. 이미 감성 보이스로 정평이 나 있는 허각과 노을, 2AM을 잇는 차세대 보컬 그룹으로 기대를 모으는 브로맨스 리더의 만남은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음원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허각의 명품 콜라보는 7월인 여름에도 계속됐다. 허각은 지난 2013년 '짧은 머리', 2014년 '이제 그만 싸우자'를 통해 로맨틱 호흡을 자랑했던 에이핑크 정은지와 다시 만났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듯, 두 사람의 듀엣곡 '바다'는 발매 즉시 음원 차트를 독식하고 있던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5' 곡들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1위를 차지, '믿고 듣는 깍지 커플'의 저력을 또다시 입증했다.

또한 허각은 당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소속사 신인 그룹 빅톤과 지난 9월 싱글'#떨려'도 발매, 빅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임과 동시에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백분 발휘했다.

허각과의 데뷔 예행연습을 마친 빅톤은 지난달 본격 데뷔를 알렸다. 플랜에이에서 선보이는 첫 보이그룹이기에 에이핑크와 허각 등 플랜에이 식구들이 총출동,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빅톤의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핑크의 비주얼 손나은이 출연해 '특급 의리'를 뽐냈고, 허각은 직접 빅톤의 데뷔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한솥밥을 먹는 선배로서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빅톤은 이후 음악 방송은 물론, 예능, 스쿨어택 등 6주간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에 출연했던 케이블TV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와 일곱남자들의 이야기 미.칠.남'을 통해 데뷔 전부터 형성된 팬덤은 갈수록 불어나고 있고, 여기에 든든한 소속사 선배들의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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