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5.
에이핑크가 최태준의 혼을 쏙 빼놨다.
2월 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에이핑크가 최태준, 윤보미의 집을 찾았다. 결혼식 이후 처음 보는 처제들의 방문에 최태준은 긴장을 숨기지 못했다.
무대 위에서 청순한 콘셉트로 요정돌로 불리는 에이핑크는 무대 아래서는 털털한 성격으로 비글미를 자랑하며 각종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에이핑크의 비글미는 빛을 발했다. 최태준이 잔뜩 긴장한 것과 달리 에이핑크 멤버들은 형부를 편하게 대하며 분위기를 왁자지껄하게 연결했다.
에이핑크는 처음 방문하는 신혼집이 신기한듯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구경을 시작했고 최태준은 보미에게 "누구부터 케어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미는 제작진에게 "예상보다 더 했다. 그 정도일 줄 몰랐다. 정말 애 키우는 기분이 들더라"고 토로했고 최태준은 "한분한분에게 세심한 면을 보여드릴 새가 없더라"고 말했다.
음식을 대접하면서도 최태준의 긴장감은 끝나지 않았다. 에이핑크는 남다른 식성으로 제대로 먹방을 시작했지만 정작 최태준은 "너무 정신이 없고 음식이 끊기면 안되는데..긴장되고 빨리빨리 갖다주는데 정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에이핑크는 보미에게 "여보는 더 맛있게 해줄게. 저건 맛있는 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는 최태준의 발언에 정색을 하는가 하면 "국수 진짜 잘 삶았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시끌벅쩍한 에이핑크 사이에서 최태준은 초롱이에게 "여보 국수 먹어봐"라고 말하며 아내도 헷갈릴 정도로 정신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핑크는 또 최태준과 보미가 '우결'에서 선보인 각종 스킨십들을 언급하며 호들갑을 떨었고 최태준은 부끄러운듯 "못있겠다 여기"라며 부엌으로 피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남주가 "내가 남편이면 서운할 때도 있을 것 같다"며 보미를 탓하자 최태준은 "당신이 표현 진짜 안해"라며 냉큼 나와서 큰소리를 쳤다. 남주는 "형부가 언니 좋아서 보면 한번 봐주고 베시시 해야지. 형부 힘들겠다"고 보미를 나무랐다.
최태준은 "처제들이 오길 잘했네"라며 "무드 잡으려고 하면 잘 안 받아준다"고 일렀고 남주는 "너무 안 받아주더라. 내가 형부 입장에서 서운했다. 그게 반복되면 서운하지"라고 최태준에게 힘을 팍팍 실어줬다.
남주는 보미에게 휴지를 건네며 "여기 뭐 묻었는데 닦아드려"라고 했고 보미는 "내가 닦아줄게"라며 최태준의 입술을 닦아줬다.
이후 에이핑크는 최태준의 눈을 가리고 보미를 찾는 게임을 진행해 최태준을 곤경에 빠뜨리며 또한번 그의 혼을 쏙 빼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에이핑크는 최태준의 혼을 쏙 빼놓는 비글미부터 최태준이 서운해할 수 있는 것을 보미에게 속시원하게 전달해주는 큐피트 역할까지 제대로 해내며 이들이 보여줄 2차 집들이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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