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 LCK 글로벌 중계진 세스 킹-크리스 스미스-맥스 앤더슨(왼쪽부터)
오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은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이동 통신사' 매치로 결정되면서 많은 팬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워 시즌 16승 2패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kt는 시즌 전 시즌 전 '데프트' 김혁규와 '스멥' 송경호, '폰' 허원석, '마타' 조세형을 영입하면서 '슈퍼팀'이라고 불렸다. 정규시즌 2라운드 때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삼성을 3대 0으로 제압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포모스는 결승전을 앞두고 OGN에서 LCK 글로벌 해설진으로 활동 중인 '파파스미시' 크리스 스미스와 '아킬리오스' 세스 킹,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과 만나서 결승전 예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롤챔스 스프링 결승이 이동통신사 매치로 결정됐다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사실 삼성이 올라갈 줄 알았는데 kt가 진출해서 개인적으로 기뻤다. 또 kt가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폼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이 치열할 것 같다.
▶ 크리스 스미스(파파스미시)=처음에 kt와 SK텔레콤의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부터 많은 사람은 '롤챔스와 롤드컵 결승은 통신사 매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kt가 1, 2라운드서 SK텔레콤에게 패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삼성이 (마지막에 SK텔레콤을 잡아내며) 포스트시즌 돌입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예상과 달리 kt는 플레이오프에서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다. 만약 kt가 삼성과의 경기서 접전을 펼쳤다면 많은 사람은 SK텔레콤의 우승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kt가 3대0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어느 팀이 우승할지 모르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다.
▶ 세스 킹(아킬리오스)=사실 삼성이 결승전이 올라가도 지난 롤드컵 결승 복수전이라 재미있는 매치가 됐을 것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kt가 폼을 되찾았고, 경기력도 올랐다는 것이다. 이번 통신사 매치는 역대 롤챔스 최고 결승전이 될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하나 더 말하고 싶은데 kt가 삼성을 상대로 어떻게 승리했느냐가 중요하다. kt는 '슈퍼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팀이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MVP를 잡았을 때는 단점이 존재했다. 그러나 삼성과의 경기에선 단점을 보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을 상대로 승리한 모습을 보면서 kt가 실제로 SK텔레콤에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워 시즌 16승 2패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kt는 시즌 전 시즌 전 '데프트' 김혁규와 '스멥' 송경호, '폰' 허원석, '마타' 조세형을 영입하면서 '슈퍼팀'이라고 불렸다. 정규시즌 2라운드 때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삼성을 3대 0으로 제압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포모스는 결승전을 앞두고 OGN에서 LCK 글로벌 해설진으로 활동 중인 '파파스미시' 크리스 스미스와 '아킬리오스' 세스 킹,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과 만나서 결승전 예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롤챔스 스프링 결승이 이동통신사 매치로 결정됐다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사실 삼성이 올라갈 줄 알았는데 kt가 진출해서 개인적으로 기뻤다. 또 kt가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폼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이 치열할 것 같다.
▶ 크리스 스미스(파파스미시)=처음에 kt와 SK텔레콤의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부터 많은 사람은 '롤챔스와 롤드컵 결승은 통신사 매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kt가 1, 2라운드서 SK텔레콤에게 패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삼성이 (마지막에 SK텔레콤을 잡아내며) 포스트시즌 돌입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예상과 달리 kt는 플레이오프에서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다. 만약 kt가 삼성과의 경기서 접전을 펼쳤다면 많은 사람은 SK텔레콤의 우승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kt가 3대0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어느 팀이 우승할지 모르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다.
▶ 세스 킹(아킬리오스)=사실 삼성이 결승전이 올라가도 지난 롤드컵 결승 복수전이라 재미있는 매치가 됐을 것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kt가 폼을 되찾았고, 경기력도 올랐다는 것이다. 이번 통신사 매치는 역대 롤챔스 최고 결승전이 될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하나 더 말하고 싶은데 kt가 삼성을 상대로 어떻게 승리했느냐가 중요하다. kt는 '슈퍼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팀이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MVP를 잡았을 때는 단점이 존재했다. 그러나 삼성과의 경기에선 단점을 보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을 상대로 승리한 모습을 보면서 kt가 실제로 SK텔레콤에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풀세트가 예상됐던 삼성과 kt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는 3대 0 승부가 나왔다. kt가 잘한 것인지, 아니면 삼성이 실수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크리스 스미스(파파스미시)=kt가 삼성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텀 공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삼성의 정규시즌을 살펴보면 바텀 라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데스도 적었다. kt는 밴픽부터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2 밴 하면서 '룰러' 박재혁의 챔피언 폭을 좁혔고, 바텀 라인을 공략하면서 5분 만에 포탑이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은 '큐베' 이성진에게 캐리 형 챔피언을 쥐여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큐베'는 정규 시즌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때는 캐리 형 챔피언이 아닌 탱커형 챔피언을 사용했을 때다. 요약을 한다면 kt가 밴픽부터 바텀 라인을 파고들었으며 삼성은 심리전에서도 밀렸다. kt가 이와 같은 모습을 결승전에서도 보여준다면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보통 다른 팀들이 삼성을 상대할 때는 키플레이어인 '하루' 강민승과 '크라운' 이민호를 공략하려고 하기에 바텀 라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반면 kt는 이날 경기서 두 선수를 포기하는 대신 '큐베'와 바텀 라인의 숨통을 조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세스 킹(아킬리오스)=앞서 '파파'와 '아틀러스'가 말한 대로 밴픽을 통해 바텀 라인을 압박한 것도 크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은 kt가 개인적인 피지컬과 함께 팀플레이가 좋아졌다. 처음 kt의 라인업이 발표된 이후 좋은 선수가 모이긴 했어도 하나의 팀으로서 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팀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개개인의 기량도 충분히 발휘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데프트' 김혁규도 정규시즌 경기와 달리 삼성전에서는 바텀을 지배했다. '스멥' 송경호도 '세체탑'이라는 별명답게 '큐베'를 압도했다. 이런 부분은 SK텔레콤과의 결승전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 그렇다면 kt가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kt는 경기 중반에 안정적으로 해도 되는데 '던지는' 플레이를 자주 했다. 쉽게 이겨야 하는 경기도 너무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어렵게 승리했다. '데프트'가 안 해도 되는 플레이, 점멸을 써서 킬을 기록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 예다. 삼성과의 경기에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 크리스 스미스(파파스미시)=흥미로운 부분은 kt가 MVP와 삼성을 3대 0으로 승리했는데 경기력이 달랐다는 것이다. MVP와의 경기서는 kt의 약점인 운영, 와드, 시야 장악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삼성과의 경기서는 바텀 라인을 완벽하게 공략했고 '데프트'가 2세트 모두 MVP를 받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데프트'를 살펴보면 에드워드 게이밍(EDG)은 지난 2015년 '데프트' 키우기 위주로 전략을 구사했는데 삼성과의 경기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전략이 잘 통했다. 다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뿐이라는 것이다. kt가 달라졌다고 말하기엔 정보가 부족하다. 결승전서 SK텔레콤을 상대로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 세스 킹(아킬리오스)=자료가 3개 세트밖에 없어서 판단하기 이르다. 외부에서 문제를 추측해보면 슈퍼스타가 많은 kt는 사공이 많다 보니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였다. 기량이 훌륭하고 라인 전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어도, 운영으로 들어가면 방향이 달라지곤 했다.
이번에 삼성과의 경기만을 놓고 보면 오더를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를 한 느낌이다. OGN의 프로그램인 '오프 더 레코드'를 보면 '마타' 조세형은 세밀한 오더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그 전까지는 '마타' 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가 따로 이야기했을 것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조율해서 일관적인 오더를 내릴 거라고 본다. 결승전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두고 봐야 한다.
- 결승전 우승팀과 스코어 예상은
▶ 세스 킹(아킬리오스)=3대 1로 SK텔레콤이 이길 것이다.
▶ 크리스 스미스(파파스미시)=내 생각도 3대 1로 SK텔레콤이 이길 것 같다.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3대 2로 kt가 이길 것이다.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세스 킹(아킬리오스)=일단 SK텔레콤의 승리를 예상한 이유는 kt의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kt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 경기였지만, SK텔레콤은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이 2라운드서 SK텔레콤의 연승을 저지한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kt가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세트 정도는 가져갈 수 있더라도, SK텔레콤은 '블랭크' 강선구를 투입해서 경기를 끝낼 것 같다(웃음).
▶ 맥스 앤더슨(아틀러스)=kt가 이긴다고 예상했는데, 삼성전 당시 보여준 경기력이 결승전에서도 보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kt는 원래 초반 라인 전에서 잘했고 삼성전 중후반 운영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 어쩌면 kt가 1세트를 내준다면 선수의 멘탈이 나갈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다들 동의)
▶ 크리스 스미스(파파스미시)=물론 아틀러스가 긍정적으로 이야기한 것도 좋지만, 해설자 입장에서 봤을 때 결승전은 최근 경기 양상과 역사를 조율해서 살펴봐야 한다. SK텔레콤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kt는 지금까지 일관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패치가 아닌 기존의 7.6 패치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패치에서 '슬로우 스타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먼저 결승에 올라가면서 다른 팀들이 지금 패치에서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과거 ROX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신규 패치가 적용된 뒤였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SK텔레콤이 이길 가능성은 75% 정도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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