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팀과 리그오브레전드 팀 선수들의 연습 공간 증축하고 인테리어 변경
새롭게 바뀐 KT 롤스터 프로게임단 연습실 내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KT 롤스터가 연습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팀을 창단한 KT는 연습실 증축과 함께 선수들이 보다 산뜻한 기분으로 연습에 임할 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를 변경했다.
우선 기존에 회색 빛을 띠었던 연습실 내부의 벽면에 흰색과 연두색의 필름지를 붙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으며, LOL과 스타2를 상징하는 대형 이미지를 벽에 걸어 프로게임단 느낌이 물씬 나게끔 만들었다.
더불어 선수들의 트로피와 함께 배치됐던 기념 액자들도 모습을 달리했다. 이전까지는 팀과 개인의 우승 사진들만 있었지만, 그 동안 꾸준히 진행했던 사회 봉사 활동 및 팬들과 함께 한 사진들을 전시해 KT 롤스터 선수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연습실 안에 비치되어 있는 각종 트로피와 사진들.
또한 사무실 중간을 가로지르는 대형 전시판을 설치해 구단 연혁, 역대 단장 및 구단주 소개, 그리고 명예의 전당 홍보물을 전시했다.
가장 이목을 끄는 명예의 전당에는 과거 KT 소속 피파 선수이자 현재 KT를 이끌고 있는 이지훈 감독을 비롯해 김정민-강민 해설위원, 제닉스 스톰 홍진호 감독, 나진 e엠파이어 박정석 감독, 마지막으로 '목동 저그' 조용호가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얼굴이 담긴 액자가 눈에 띈다.
그 밖에도 연습실 옆에 자리한 대형 회의실에는 코칭 스태프 및 스타크래프트와 LOL 팀들의 얼굴 사진을 걸어 선수들의 자긍심을 갖게 했으며, 한쪽 편에 자체 포토존까지 만들었다.
KT 이지훈 감독은 "연습실이 조금 더 쾌적하게 변해서 새로운 기분으로 새 시즌을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게임을 많이 파야 하는 스타일이라 병행 시즌에서는 조금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비 시즌 동안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는 말로 차기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영호가 받은 스타리그 우승 트로피만 해도 연습실이 꽉 찬다!
이와 함께 비 시즌 동안에도 MLG와 GSL 참가로 분주한 이영호 역시 "연습실이 전보다 깔끔해져서 연습을 할 때도 왠지 모르게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 같다"고 전했고, 이어 "비 시즌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나뿐만 아니라 팬들도 엄청 지루했을 것 같다. 빨리 프로리그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호는 "이제까지 너무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는 한 차례 쉬었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시즌에는 꼭 우승으로 보답할 테니 스타2 프로리그도 많이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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