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4회차 1경기가 20일, 서울 OGN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시즌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kt 롤스터와 MVP는 연패를 피하고 1승을 올리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팀에게 패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kt는 지난해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단 한번도 경기를 패배한 적이 없다. 프리시즌 패치로 진행된 LoL KeSPA컵 2017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어 많은 사람들은 kt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kt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1:2로 석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MVP는 LoL 챌린저스에서 승격한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0:2 완패를 당했다. 창단 이후 2:0 승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콩두였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MVP는 1세트에서 콩두를 상대로 한 차례 바론을 스틸했을 뿐, 다른 오브젝트 이득이나 킬을 올리지 못했다. 2세트에선 단단한 탱커가 없는 조합으로 무너졌다.
kt와 MVP는 상대 전적에선 막상막하다. 2017 롤챔스 스프링에서 MVP가 두 번, 서머에서 kt가 두 번 승리해 정규시즌 전적이 2승 2패로 같다. 두 팀은 현재 주전 라인업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로스터 교체로 인한 변수 창출을 할 것이라 예상하긴 어렵다. kt의 '러시' 이윤재와 '유칼' 손우현, MVP의 '파일럿' 나우형이 출전하기엔 팀워크를 맞춘 시간이 짧아 리스크가 크기 때문. 따라서 승부는 어느 팀이 멘탈을 수습하고 피드백을 진행해 기존의 약점과 밴픽을 보완하느냐에 달렸다.
kt와 MVP가 정규시즌 동안 치러야 할 경기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패배하게 될 경우 '2연패'라는 꼬리표가 달릴 때의 부담감은 선수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록 첫 단추를 잘못 끼웠지만 이를 바로 잡고 흐름을 바꿀 팀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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