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이재완이 정글러도 꽤 잘한다"

Talon 2018. 1. 20. 08:43
'페이커' 이상혁이 팀의 스프링 스플릿 첫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첫 승에 앞장섰다.

SK텔레콤 T1이 1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2회차 2경기에 출전해 접전 끝에 락스 타이거즈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날짜를 넘겨서까지 진행된 장기전에서 이상혁은 말자하와 라이즈로 활약했다.

다음은 이상혁과의 일문일답.

- 스프링 첫 승을 거둔 소감은
▶ 첫 경기라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경기력에선 부족한 점이 있었기에 앞으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2세트에서 패했다. 바론을 시도한 것이 아쉽지 않은지
▶ 우리가 중후반 운영에 자신 있는데,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질 경기를 진 거라고 생각해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 서포터로 '에포트' 이상호가 출전하고 '울프' 이재완이 정글러로 나서며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 지금까지 준비기간이 길다 보니 어느 팀이든 새로운 전략을 선보일 수 있다. 우리 팀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다른 시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이재완이 정글러를 꽤 잘한다고 생각한다.

- 이재완의 정글 플레이에 관한 생각은
▶ 재완이가 피지컬이 뛰어난 건 아닌데 대회를 준비하며 연구를 열심히 하더라. 지금은 장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 플레이를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잘할 것 같다.

- 라이즈로 크게 활약했는데 라인전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 지금 메타나 우리 팀 플레이 스타일 상 초중반에 다른 라인을 봐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라이즈를 선택했다. 아지르 상대로 연습할 때 연구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라인을 밀고 플레이하는 게 정석이지만, 변화를 주려다가 라인전이 약간 힘들어지긴 했다. 경기 전체적으로는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 김정균 감독이 자신의 감독 데뷔전에서 2:1로 승리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 코치에서 감독으로 바뀐 점은 어차피 사람이 똑같아서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웃음). 나 역시 이번 경기는 2:0 승리를 예상했다. 생각한대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 상향평준화가 됐다고 생각하나
▶ 상향평준화보다는 선수나 팀의 기량을 100% 끌어내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 다음 상대가 진에어인데
▶ 진에어가 락스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할 거라고 예상한다. 이번 경기처럼 운영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경기 실수를 보완하면 2:0 승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 팀적으로 MSI에 욕심을 내는 것 같다
▶ MSI에 자체에 대한 열망보다는 롤드컵을 가기 위해 MSI에서 기세를 타야하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스프링 스플릿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MSI와 롤드컵까지 연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프링 스플릿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2018년도 우리가 경기를 뛰게 됐다. 이번에도 반드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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