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불사조 박철순 님입니다~!
연세대학교 시절 1979년에 참가한 한·미 대학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받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 리그 팀에 입단하여 한국 야구 선수로는 2번째로 마이너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마이너 리그에서 활약상도 쌓아가고 트리플 A 진출을 약속받은 상태에서 1982년 KBO 리그가 출범하자 귀국했습니다. 이후 1982년 프로 원년 멤버로 OB 베어스에 입단하여 기적같은 22연승을 기록하는 등 원년에 24승 4패 7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그 해 시즌 MVP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년의 영광에도 불구하고 혹사로 인해 곧 허리와 아킬레스건 등의 부상으로 원년 이후의 기록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상을 끊임없이 극복하며 재기하여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연세대학교 재학 중 공군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1978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하를럼 야구 대회에 대표팀으로 선발되었습니다. 박철순 선수는 오스트레일리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쿠바와의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하여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미국 프로 야구 경력
박철순 선수는 1979년 제2회 한미 대학 야구 선수권 대회 참가를 계기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습니다.
1982년
KBO 리그가 출범하자 귀국한 박철순 선수는 서울 드래프트 1순위로 OB 베어스와 계약금 2,000만원, 연봉 2,400만원으로 당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입단했습니다. 박철순 선수의 데뷔전은 KBO 리그 개막전 다음 날인 3월 28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상대는 개막 경기에서 황규봉과 이선희를 두들겨 11-7로 삼성을 이긴 MBC 청룡이었습니다. OB는 1회부터 MBC의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한 백인천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쳐 2루 주자 김용윤에게 득점을 허용했으나 박철순 선수는 1회 말 1점을 내준 뒤 5회 말엔 1안타와 내야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을 뿐 더 이상 MBC의 득점을 허용치 않았고, OB 베어스는 2회 초 신경식이 우전 안타와 5회 초엔 3점을 뽑아 전세를 단박에 4-1로 뒤집었습니다. 6회 초 이홍범의 솔로 홈런에 이어 9회 초엔 신경식과 양세종이 대미를 장식하는 백투백 홈런을 날려 9-2로 첫 승을 올렸습니다. 박철순 선수는 4월 10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구원승을 달성하고 9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 완투승까지 2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한·미·일 합쳐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입니다. 박철순 선수의 맹활약에 OB 베어스는 전기 리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1982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무 1패로 꺾어 KBO 리그 원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해에 그는 당시 생소하던 "체인지업" 포크볼과 팜볼을 던지며 24승 4패, 평균 자책 1.84라는 빼어난 기량으로 다승, 승률, 평균 자책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규 리그 MVP는 보너스였습니다.
1983년 ~ 1995년
1982년에 그가 보여준 절정의 기량은 잇다른 허리 부상으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1988년에는 CF 촬영 도중 아킬레스건까지 파열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을 딛고 일어나 다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서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은퇴
부상과 재기를 반복하다가 OB 베어스의 1995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1996년 9월 4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최고령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마지막이 되었으며,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1997년에 열린 은퇴식 당시에 마운드 키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96년 시즌을 마치고 최고령 투수로 은퇴한 후, OB의 투수코치를 맡았으나 구단과의 마찰로 1998년 시즌 중 사임하고 야구계를 완전히 떠났습니다. 사임한 후 잠시 경인방송에서 메이저 리그 해설을 맡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스포츠 용품 회사인 알룩 스포츠의 회장겸 의왕시 사회인야구협회 고문을 맡고있습니다.
영구 결번
2002년 4월 5일에 두산 베어스는 박철순의 등번호 였던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마이너 리그 경력
1980년 스톡턴 포츠 3승 2패 평균자책 2.31 WHIP 1.00
1981년 스톡턴 포츠 5승 7패 평균자책 4.22 WHIP 1.28
1981년 엘패소 디아블로스 3승 3패 평균자책 5.77 WHIP 1.72
1981년 텍사스 리그 최다승 부문 3위
마이너 리그의 성적은 더 베이스볼 큐브 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상 박철순 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