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 1경기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에서 그룹 스테이지 1위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와 순위 결정전을 뚫고 간신히 4강에 안착한 프나틱의 대결로 진행된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창단 첫 MSI 결승 진출의 기록도 이룰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RNG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그룹 스테이지 전반만 해도 2승 3패로 중위권으로 밀려났고, 그 중 '더블리프트' 피터 펭에게 바텀 라인이 터져나가면서 큰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는 후반에 들어서자 기우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판명 났다. '우지' 지안즈하오의 경기력이 살아나자 '원딜 밀어주기'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는 RNG의 성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후반을 전승으로 마무리 지은 것.
'우지'의 폼은 여러 통계에서 드러난다.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 한 '우지'의 평균 KDA는 11.8로 이번 MSI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그는 2번의 쿼드라킬, 2번의 트리플킬, 9번의 더블킬을 올려 멀티킬 수치에서도 다른 라이너들을 제치고 두각을 나타냈다. 파트너인 '밍' 쉬센밍의 KDA은 7.7로, 서포터 중 유일하게 KDA 순위 탑 5 안에 들어 '우지'와 함께 가장 위협적인 바텀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반면, 프나틱의 바텀 라인은 RNG의 바텀 라인에 비해 임팩트가 부족한 모습이다.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은 경기당 평균 2.8킬을 올렸고, 팀내 대미지 비중도 27.1%로 원거리 딜러 중 하위권에 속해있다. 두 팀 간의 바텀 라인전에선 '우지'가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대전적 2전 전승의 기록에도 불구하고 정글 '브록사' 매드 브로크-페덜센과 미드 '캡스' 라스무스 윈터를 필두로 한 의외성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프나틱은 두 번의 바론 스틸과 뚝심 있는 스플릿 푸시로 플래시 울브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팀이다. 더불어, RNG에 비해 높은 선취점과 포탑 선취점 확률을 기록해 초반부터 휘둘린다면 RNG에게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LPL에서의 첫 우승로 MSI에 합류해 필승카드 카이사로 '세체원(세계 최고 원딜러)' 후보에 오른 '우지'. 과연 '우지'가 자신의 손으로 결승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 2018 MSI 4강
▶ 로얄 네버 기브업(RNG) vs 프나틱
*5전 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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