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류제국 선수입니다~!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 3학년 때 2001년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를 마치고 계약금 160만 달러의 조건으로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시카고 컵스 입단 후 컵스 구단 산하 마이너 리그 트리플 A 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활동하다가 2006년 5월 29일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리그에 승격되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로 등판하였으나, 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무려 4피홈런, 7실점한 후 1과 1/3이닝 만에 강판당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그 날 패전은 면했으나, 그의 생일이었던 다음 날 트리플 A로 강등되었습니다. 이 경기 이후 메이저 리그에는 2차례 더 올라왔습니다. 시카고 시절에 친했던 선수로는 투수 리키 놀라스코였으며, 그에게는 오랜 룸메이트이자 원어민 영어 선생님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 외에도 시카고 산하 마이너 리그 팀에서는 펠릭스 피에와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2007년 2월 14일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에 외야수 앤드류 로페스와 투수 그렉 라인하드를 상대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2007년 4월 7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하여 메이저 리그 데뷔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하여 결국 2008년 시즌이 끝난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되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여 투수 백차승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2009년 3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영입하려 하였으나, 그가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어서 4월 2일 클리블랜드가 영입 취소를 결정하여 샌디에이고에서 완전히 방출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비자 문제로 캠프 합류가 늦어져 다시 방출되었습니다. 더 이상 미국에서 활동할 팀을 찾지 못한 그는 팔꿈치 부상을 안은 채 메이저 리그를 접고 2010년 5월에 완전히 귀국하였습니다. 이로써 메이저 리그 통산 28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1홀드,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LG 트윈스 시절
귀국 후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신체 검사를 받은 결과 재검 판정을 받은 후, 2010년 6월 15일에 받은 재검사에서 오른쪽 팔꿈치 관절염 진행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0년 10월에 입대하여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친 후 2012년 10월에 소집 해제되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 몸담고 있었던 2007년 4월 2일에 있었던 해외파 특별 지명에서 LG 트윈스에 영구 지명되었으나, 병역 문제를 우선 해결한 후 입단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여 계약을 보류한 대신 공익근무요원 복무 기간 동안 LG 트윈스에서 그의 재활을 도와 주었습니다. 2013년 복귀를 목표로 병역과 재활을 병행하였고, LG 트윈스와 입단 협상을 두고 이견이 오가는 등 진통 끝에 2013년 1월 31일 입단에 전격 합의하여 KBO 리그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2013년 5월 19일 KIA전을 앞두고 입단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고, 데뷔 첫 등판을 하였습니다. 데뷔 첫 상대 투수는 고교 야구 리그 시절 라이벌이었던 김진우였고, 2000년 봉황기 고교 야구 대회 결승 이후 13년 만에 다시 선발 대결을 펼쳤습니다.
데뷔 첫 경기에서 5와 2/3이닝을 던지며 나지완과 홍재호에게 홈런 2개를 허용한 것을 포함하여 4실점하였으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타선의 지원 덕분에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첫 등판에 첫 승을 거두었던 이 승은 LG 트윈스의 12게임 연속 선발 무승과 4연패를 끊은 값진 승리였습니다. 9월 18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데뷔 첫 해 10승을 거두었습니다.
KBO 리그 데뷔 첫 해 승률왕에 올랐습니다. 2013년 10월 5일 두산과의 2013년 시즌 홈 최종전에 선발 등판하여 7과 1/3이닝 동안 두 개의 홈런 2실점, 삼진 4개를 기록하며 선발 승을 거두었습니다. 시즌 12승 2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를 정규 시즌 2위에 등극하는 데 기여하였고 2002년 이후 11년 만에 KBO 리그 포스트 시즌에 오르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2013년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에서 5와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야수진과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였고, 결국 팀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해 삼성과 11년 만의 맞대결이 무산되었습니다. 2016 시즌에는 이진영이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LG 트윈스 주장을 맡았는데,이는 이상훈 이후 처음입니다.
물수리 사건
2003년 4월 플로리다 주에서 훈련 도중 독수리의 일종인 물수리를 야구공으로 맞혀 숨지게 했던 일이 있어서, 100시간의 사회 봉사 처분을 받았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 물수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벤치 클리어링
2016년 6월 21일 SK전에서 5회에 김강민의 옆구리를 맞히자 화가 난김강민과 난투극을 벌여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그는 김강민과 함께 퇴장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가 등판하는 날마다 경기 직전 전광판에 영화 스타 워즈의 시리즈 중 하나인 '제국의 역습'이라는 문구가 뜨면서 다스 베이더의 등장 음악이자 스타 워즈의 주제곡 중 하나인 "The imperial march"가 흐르는데, 이는 그의 이름과 영화 부제목의 첫 단어가 일치하는 데에서 착안한 일종의 패러디입니다. 그의 형은 '류베이스볼'이라는 야구 용품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가 공익 근무를 하는 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동생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열성적인 팬클럽인 제국의 트윈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프로 야구 선수의 덕목 중 팬들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서울용답초등학교
청량중학교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
이상 류제국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