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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L 더 게이트웨이] 송병구 "아마추어 대회 더 많이 활성화되면 좋겠다"

Talon 2018. 7. 6. 08:41
'WEGL 더 게이트웨이 : SC' 최종결선이 30일 신도림 나이스게임TV PC방에서 진행됐다. 지난 17일과 24일 양일 BJ 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6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송병구 팀과 임홍규 팀으로 나뉘어 팀매치를 치렀고, 송병구팀이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송병구는 방송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마추어들을 위한 대회가 지속적으로,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전했다.

다음은 송병구와의 일문일답. (※임홍규는 일정상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WEGL 최종 결선에서 우승한 소감은
▶내가 첫 세트에서 졌다. 아마추어 분들이 상금에 대한 욕심이 있으셨을텐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선수들이 잘해져서 미안한 감정이 그래도 좀 덜하다. 내 패배는 아쉽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기쁘다. 

-0:2까지 몰렸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상대팀이 다 준프로들이고, 우리팀은 다 아마추어여서 0:5로 지는 줄 알았다.

-2세트에서 패배했던 이상필이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나왔다. 이유는
▶우리팀도, 상대팀도 테란 유저가 두 명이었다. 테테전을 피하기 위해 저그가 나올 것 같았다. 테란이 나오면 좋은 상황이었고, 저그가 나와도 괜찮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분만 이기질 못했기 때문에 "세 명 다 이기고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필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현란한 컨트롤을 보여줬다
▶정말 잘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컨트롤이나 섬세한 부분에선 괜찮았었는데, 그게 에이스결정전에서 폭발했다.

-프로 선수로서 아마추어 대회 참가는 무슨 의미인지
▶나도 시작은 아마추어였다. 당시엔 아마추어 대회가 많았다. 지금은 BJ라는 직업이 있지만 훨씬 더 힘들다. 대회가 많아지면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개인 방송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 

-차후에 WEGL 같은 아마추어 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물론이다. 개인 방송 외에도 이런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행사도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마추어 대회가 더 활성화되고 갯수도 늘어나면 좋겠다. LoL이나 배그같은 게임이 더 인기가 있지만, 크게 봤을 때 스타1은 여전히 국민 게임이라 생각한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아져야 더 롱런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더 관심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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