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고릴라' 강범현 "이기는 방법 되찾았다..남은 경기 다 이길 것"

Talon 2018. 8. 7. 08:54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76경기가 31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킹존 드래곤X는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화생명 e스포츠를 꺾고 11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킹존은 1위 그리핀보다 득실에서 밀린 단독 2위가 됐다.

킹존은 다른 상위권들이 패배를 기록하고, 남은 대진을 모두 승리한다면 결승 직행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범현은 그런 운을 바라면서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강범현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지금 한 판 한 판이 중요한 와중에 힘들게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가 결승에 가려면 다른 팀들이 무너지는걸 기다려야한다. 우선 우리부터 잘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 다 이기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1세트가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았다
▶한화는 '성환' 윤성환을 필두로 만들어가는 게임이 많은데, 1세트에서 우리가 그런 흐름에 빨려들어갔다. 한화에게 흐름을 뺏겨 1세트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2, 3세트에는 흐름을 되찾아서 우리의 스타일대로 이끌어나갔다. 

-2세트에서 바론을 뺏겼을 때 어떤 상황이었나
▶딱히 타격은 없었다. 뺏길 수도 있는거라 상관없었고, 그저 경기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앞으로 잘하자고 했다. 딱히 타격은 없었다.

-오늘 승리로 1위 그리핀과 득실만 차이가 났다. 앞으로의 상황을 예상해보자면
▶진에어는 한방이 있는 무서운 상대다. 우리도 한방 맞았다. 진에어의 남은 상대가 젠지랑 kt인데 다 이기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겠다.

-경기력이 다시 올라온 듯 하다. 분위기 쇄신의 계기는
▶유쾌한 사람들이 많아서 흔들리지 않았다. 연습과정에서 결과가 잘 나오는 챔피언들을 찾기 시작했다. 또한, 지기만 하다가 이기기 시작하니 뭐가 문제였는지 보였고,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게 됐다. 이길 수 있는 우리만의 방법을 되찾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정규시즌 1위를 하고 싶다. 상위권 팀들이 무너지길 바라며 남은 경기 다 이기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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