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가 진행됐다. 한국 4팀과 중국 4팀이 출전해 한중전 형태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이 모두 4강에 진출했고, 최종 결승에서 젠지 e스포츠가 발리스틱스를 격파하고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특징이라면 팬들의 호응이 그 어느 종목 대회보다 뜨거웠다는 점이다. 국가대항전 구도의 대회 방식도 한 몫했고, 경기 내내 벌어진 치열한 분위기가 환호성을 이끌어 낸 것. 과연 이런 분위기를 히어로즈 e스포츠 담당자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대회 마지막 날 결승을 앞두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프로덕트 매니저인 존 테이모리언을 만나 한국의 뜨거운 히어로즈 열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은 존 테이모리언이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이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다. 쉽게 말해 히어로즈 관련 실무를 총괄한다.
-인천에서 이스턴 클래시를 개최하게 된 이유가 있나
한국 팀들이 히어로즈 최강팀이기도 하고, 한국 팬들이 정말 열정적이다. 선수와 팬 사이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자리를 한 번 만들고 싶었다
-히어로즈 이스턴 클래시 경기장 옆에서 오버워치 월드컵 인천 예선이 진행 중인데, 이에 못지 않게 히어로즈 팬들의 열기도 뜨겁다
히어로즈 팬들이 정말 열정적이다. 히어로즈 커뮤니티 자체가 열정적인 팬들로 이뤄졌다. 히어로즈 e스포츠 시청 시간만 봐도 작년 대비 20% 증가. 일주일애 6일정도 히어로즈 e스포츠 컨텐츠가 방송되는데, 팬들은 더 많은 히어로즈 컨텐츠를 요구하고 있다.
히어로즈는 블리자드 게임 모든 블리자드 세계관이 뭉쳐져 있다. 블리자드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 종합 선물세트 격이다. 거기에 템포가 빠르고, 팀 플레이에 집중하다보니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에는 힘든 게임으로 자리잡은 거 같다. 들어오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힘든 걸 팬들이 알다보니 최고의 플레이에 더 열광한다고 본다
-히어로즈의 빠른 속도가 e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모든 회사들이 자신의 게임의 개발 방향이 있듯 우리도 히어로즈에 대한 방향성이 있다. 커뮤니티가 어떤 영향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항상 보고 있다. 거기에 히어로즈만의 특징이라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거의 e스포츠 시청자로 함께 한다는 것이다. 히어로즈의 다양한 전장에서 벌어지는 빠른 템포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같은 분위기의 e스포츠 경기도 좋아한다.
-최근 히어로즈의 창립 멤버인 레이너가 리워크 됐는데, 그 이후 자주 e스포츠 경기에 등장한다
메타 변화에 레이너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발라는 자주 나오다가 최근에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도 역시 메타 때문이다. 레이너는 개선점을 연구해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영웅이 됐고, 동시에 2탱 메타에 잘 어울리기에 리워크와 맞물려 자주 등장한다고 본다.
각 지역의 강세가 고정된 게 아니라 계속 바뀌고 있다. 몇년 전에는 중국과 유럽이 최고 지역있는데, 지금은 북미가 추격해오고 중국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고, 중국도 언젠가는 다시 결승까지 오를 팀이라고 본다. 이런 과정에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온다는 게 중요하다. 한중전 구도에서 한국이 모두 4강에 갔지만,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왔다.
-최근 히어로즈는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보인다. 앞서나가도 방심하면 역전 당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만큼 게임을 마스터하는 수준에서는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최종적으로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전장에 맞는 영웅을 선택해 오브젝트 컨트롤까지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어긋나면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를 준다. 다만 그 과정이 숨가쁘고 빠르게 진행되어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팬들 역시 이런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역전에 환호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인게임 아이템을 통해 e스포츠 팀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히어로즈는 이런 방향을 고려 중인지
지금 트위치 프로모션을 통해 이러한 방법을 제시 중이다. 응원하는 사람 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고, 우승팀 스킨 등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팬들이 게임 내 아이템 구매로 팀을 응원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인천에 와서 함께 환호해준 팬들, 그리고 트위치로 같이 즐겨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이런 뜨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한국에서 다시 대회를 하면 그때도 꼭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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