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인터뷰]"13살 서든어택, '클린어택' 유지..게임환경 개선 집중"

Talon 2018. 9. 12. 17:51
게임 서비스가 장기화 될수록 운영적인 측면이 부각된다. 올해로 13살을 맞이한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도 게임환경 개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최근 '클린어택'이라는 이름 아래 업데이트를 진행,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PC방 일일 점유율이 최대 4.22%(게임트릭스, 8월 29일 기준)까지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사인 넥슨지티에서는 게임환경 개선을 향후 핵심 활동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선승진 디렉터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와 7~8월 간 총 접속자 수가 올해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며 "1년여의 개발과 수정 작업을 거쳐 올 여름 선보인 업데이트와 13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 또한 서든러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넥슨지티는 '윈터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 방향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하면서 '클린한 서든어택' 언급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게임 내에 불편사항 개선 및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다이어트 패치'를 적용하고, 일부 불공정 이용자의 IP 공격과 네트워크 렉 환경을 최대한 방지하고자 1년 이상 개발한 '호스트 개선 서버'를 열었다.

또한 지난달 인벤토리에 쌓여 있는 아이템들이 새로운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래 시스템 '플리마켓'을 시범 운영했다. 

특히 전체 유저 중 47.5%, 절반에 가까운 유저가 '플리마켓'에 방문했고, 실제 55만 2077명의 유저가 751만 8792개의 아이템을 판매 등록하거나 426만 6649개의 아이템을 구매했다. 거래 체결율은 56.7%에 달했고 통합 초기화, 위장 닉네임, 닉네임 변경, 클랜마크 효과 아이템이 인기가 많았다. 

'플리마켓'은 보안 정책을 강화해 이달 중 정식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고질적인 '핵'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올해에만 불법 프로그램을 유포한 12명을 검거했고 9개의 프로그램에 대응을 완료했다. 이들이 취한 부당 이익은 7억 1900만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프로그램 사용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주기적으로 단속해 공지사항을 통해 영구 제재, 특정기간 게임 이용 불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유저들이 직접 불법프로그램을 신고하는 '클린 캠페인'을 실시해 신고 포상금을 제공한다. 
  
선승진 디렉터는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기 때문에 이러한 불법 프로그램 제작자가 더 많아 보일 수 있지만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폭넓은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강력한 단속 및 제재를 통해 피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도 '클린한 서든어택'의 연장선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호스트 개선 서버와 모드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게임 내 불편함으로 남아 있던 요소들을 하나씩 개선하는 것이 주축이다. 여기에 겨울에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한다.  
  
그는 "서든어택의 전통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강화하면서도 서든어택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재미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같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검증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15주년, 20주년을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 환경 개선'과 '서든어택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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