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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오버워치 e스포츠까지 함께한 블리자드 '마사장' 마이크 모하임, 27년 만에 대표직 사임

Talon 2018. 10. 4. 10:0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블리자드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크 모하임의 사임 소식을 알리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마이크 모하임은 "알렌 아담이 '실리콘 앤 시냅스'를 만들자고 권유했을 때 그 어떤 것도 앞으로 27년 동안 내가 겪을 놀라운 모험에 대비하진 못했을 것"이라며, "이젠 다른 누군가가 블리자드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의 고문으로서 일하게 되며, 대표직은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J. 알렌 브랙이 맡게 된다. 마이크 모하임은 12년 동안 블리자드를 위해 일해 온 알렌 브랙에게 "정말 기쁘며 블리자드가 그와 함께 앞으로 훌륭한 게임들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안다"고 말했다.

J. 알렌 브랙은 "블리자드의 미래를 이끌게 된 것은 큰 영광이며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게임플레이를 우선시 하고 커뮤니티에게 귀기울이는 핵심적인 가치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12월 마이크 모하임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함께 '스타크래프트'가 대한민국에 미친 영향과 e스포츠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인터뷰에서 마이크 모하임은 한국 게이머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크래프트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모하임은 2015년 12월에 치러진 이영호의 은퇴식에 참가하고 하스스톤 마스터즈코리아 개막식 이벤트전에 깜짝 참가하는 등 한국 e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프 카플란 등 핵심 개발자들과 함께 지난 8월에 진행된 오버워치 팬페스티벌에 참석해 한국의 오버워치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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