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쿠로' 이서행 "휴식일에 꼭 해답을 찾아 반전하겠다"

Talon 2018. 10. 15. 08:45

롤드컵 첫 출전인 아프리카 프릭스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롤드컵 경험이 있는 '쿠로' 이서행 역시 이번 롤드컵에서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첫 경기에 출전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대회 두 번째 상대인 플래시 울브즈에게도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서행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경기 내내 원래 아프리카 프릭스의 스타일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밴픽부터 갈피를 잡지 못했다는 것. 경기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꿰었고, 하나하나 상대에게 내주다 보니 결국 경기 전체를 내준 기분이라는 이서행은 자신감과는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플래시 울브즈 전에서 논란이 됐던 아칼리 픽도 독으로 작용했다. 이서행은 아칼리 픽에 대해 "선택되는 순간 경기 난이도가 올라갔고, 거기에 무조건 초반에 이득을 봐야 하는 올라프까지 같이 조합되며 조급함에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위기의 아프리카에 그나마 다행이라면 대회 3일차인 12일은 A조 경기가 없다는 것. "12일이 정말 중요하다. 흐트러진 팀 내 분위기를 다잡고 정비해서 13일 퐁 부 버팔로즈와 경기에 승리해야 최대 4승 2패로 8강에 오를 수 있다"며 결의를 다진 이서행은 힘든 상황에서도 부산까지 와서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꼭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패를 했지만 아직 네 경기가 남았다. 꼭 8강 진출 기회를 잡을 테니까 믿어달라"며 이서행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