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중국 NEST(National Electronic Sports Tournament) 대회 기권을 선언했다.
IG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샤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NEST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팀인 IG는 대회 개막전서 쑤닝 게이밍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IG는 지난 9월에 NEST로부터 초청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출전을 확정짓고 홍보에 나섰다. 그렇지만 롤드컵을 치른 현재로서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NEST와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양해를 구했다.
IG는 홈페이지를 통해 "롤드컵이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됐기에 선수들이 쉴 시간이 없었다"며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올해 열리는 NEST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기대를 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NEST는 팀 원거리 딜러인 '재키러브'의 데뷔전 무대이기도 하는 등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팬들도 IG 뿐만 아니라 NEST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8년 중국 마지막 대회인 NEST 대회 총상금은 40만 위안(한화 약 6,500만원)이며 우승 팀에게 전부 지급된다. 대회 3위까지는 2019년 벌어지는 데마시아 컵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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