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바뀌어도 러너웨이는 러너웨이였다.
19일 부산 MBC 드림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러너웨이가 엘리먼트 미스틱에 세트 스코어 4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러너웨이는 첫 세트를 내줬지만, 눔바니 연장 라운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후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결국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결승 첫 세트는 부산에서 열렸고, 엘리먼트 미스틱이 먼저 거점을 점령했다. 러너웨이 역시 상대 점령도 99퍼센트에서 거점을 탈환했지만, 전열을 정비한 엘리먼트 미스틱이 상대를 점령하며 1라운드를 승리했다. 러너웨이는 2라운드에서 먼저 거점을 점령한 후 상대에게 거점을 한 번 뺏겼지만, 'QoQ' 유성준의 디바 자폭으로 탈환한 거점을 잘 지켜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엘리먼트 미스틱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2세트 눔바니 전장에서 '알파' 신재현 대신 '타코야키' 이영현을 투입했고, 러너웨이는 상대 선수 교체로 어수선한 틈을 타 빠르게 거점을 점령하고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사운드 이슈로 중단됐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러너웨이는 상대가 추스릴 틈을 주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여 화물 운송을 성공해 1분을 남기고 3점을 얻었다. 수세에 몰린 엘리먼트 미스틱 역시 4분을 남기고 화물을 운송하며 3점을 얻었다. 연장 라운드 선공인 러너웨이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먼저 달려드는 상대를 잘 받아치며 2점을 추가 획득한데 반해 엘리먼트 미스틱은 화물 운송 도중 막히며 결국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 상황에서 벌어진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선공으로 진행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손쉽게 첫 거점을 점령했다. 그러나 러너웨이는 두 번째 거점 앞에서 거센 저항을 보였고, 7분 동안 상대 둠피스트를 완벽하게 묶어내며 방어에 성공해 1점으로 수비를 마쳤다. 공격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러너웨이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두 번째 거점 수비를 결국 무너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러너웨이는 도라도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도 '매그' 김태성-강남진의 활약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벼랑 끝에 몰린 엘리먼트 미스틱은 신재현을 다시 교체 투입했다. 마지막 세트가 될 리장 타워 경기 초반 러너웨이는 흐름이 끊기지 않고 첫 교전에 성공한 후 거점을 점령했다. 김태성은 윈스턴으로 상대 탱커를 낙사시켰고, 그대로 거점을 차지하며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이어 벌어진 2라운드에서도 러너웨이는 중반 거점을 내주긴 했지만 탈환에 성공한 후 승리, 결국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전 러너웨이 4 : 1 엘리먼트 미스틱
1세트 러너웨이 1 : 2 엘리먼트 미스틱 부산
2세트 러너웨이 5 : 4 엘리먼트 미스틱 눔바니
3세트 러너웨이 2 : 1 엘리먼트 미스틱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러너웨이 2 : 1 엘리먼트 미스틱 도라도
5세트 러너웨이 2 : 0 엘리먼트 미스틱 리장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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